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염태영 수원시장, 與 최고위원 출마..."30년 지방자치 힘으로 당 위기 극복"

기사입력 : 2020년07월20일 10:31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12:11

20일 국회서 공식 선언…"당정 조율하고 與 기초체력 키우겠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20일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염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위기를 극복할 모멘텀을 지방자치 30년의 풀뿌리 정치 역사 속에서 찾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민주당의 상대는 상대정당이 아닌 과거의 민주당"이라며 "30년의 풀뿌리 정치로 단련된 현장의 힘이 있다. 제가 성공하면 지방자치 30년의 성과이자 민주당의 혁신이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조문을 하기위해 들어서며 관계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07.10 pangbin@newspim.com

그는 "자치단체장으로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정치적 외압속에서도 민주당의 자랑인 민생 중치 정치를 지역사회에 뿌리내렸다"면서 "이렇게 축적된 성과들은 민주당에 대한 신뢰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기존질서가 통째로 흔들리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살려야 한다. 지금까지의 국가 운영 방식을 완전히 변화시켜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원팀이 돼 책임과 권한을 나눠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이 지역기반으로 구축되도록 당정을 조율하겠다"며 "민생을 뒷받침할 사회 안전망 강화와 사회적 대타협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민주당의 기초체력을 키우겠다"며 "뉴노멀시대 정치 리더십이 각 지역으로부터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염 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180석이란 큰 힘을 여당에 모아준 국민 뜻을 잘 되새겨야 한다"며 "민주당으로선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여러가지 위기를 겪고 있다. 이를 보완하고 새로운 에너지로 새 정당 문화를 만들어 대안을 찾아내 민주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이 되겠다"고 했다. 

염 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경찰 수사결과를 지켜보는게 맞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해 피해자의 여러 주장에 대해 민주당이 밝힌 입장이 있다. 그것으로 (입장을) 대체하겠다"고 했다. 

기초단체장의 원외 최고위원 도전은 이번이 세번째다. 2016년 박우섭 전 인천 남구 구청장과 2018년 황명선 논산시장에 이어 염 시장이 기초자치단체장을 대표해 최고위원 출마에 나섰다. 

염 시장은 시민운동기 출신으로 지방의제21 전국협의회 사무처장을 거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참여정부 지속가능발전 비서관을 맡았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수원시 최초 3선 시장 고지에 올랐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