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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흑인 인권운동 상징 루이스 의원 별세...정치인들 잇따라 애도

기사입력 : 2020년07월18일 15:47

최종수정 : 2020년07월18일 16:14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인 존 루이스 민주당 하원의원이 17일(현지시간)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그의 신념과 용감함이 미국을 변혁시켰다며 애도했다.

루이스 의원은 민주당 하원의원을 30년 이상 지낸 중진이다. 그는 작년 췌장암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940년 미국 앨라배마 주 출생인 루이스 의원은 오랫동안 흑인차별 반대 운동을 벌였다.

1961년 인종에 따라 버스 좌석을 분리하는 정책에 항의하는 운동인 '프리덤 라이더스'에 최초로 참여한 13명 중에 한 명이자 최연소 참가자였다.

1963년 8월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주도한 '워싱턴 대행진'에도 조직 간부 중 한 명으로 참여했다. 경찰에게 구타를 당해 목숨을 잃을 뻔한 적도 있었다. 로이터는 루이스 의원이 킹 목사를 처음 만났을 때가 18살이었다며, 킹 목사가 그의 후견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뿐 아니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전현직 정치인들이 잇따라 조의를 표하며 애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그는 수십년 동안 자유 및 정의의 대의에 온 몸을 바쳤을뿐 아니라, 그의 본보기에 부응하기 위해 그를 따르는 세대들에게 영감을 줬다"고 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거인을 잃었다"며 조의를 표했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상원과 국가는 인종 차별과 싸우고 평등한 권리를 증진시키며, 우리 나라를 건국 원칙에 더 부합하도록 만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구적인 민권 운동 지도자 존 루이스 하원의원을 잃은 것을 애도한다"고 했다.

고(故) 존 루이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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