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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자금 풀리자 중국 부동산 들썩, 선전 대출 규제

기사입력 : 2020년07월15일 16:17

최종수정 : 2020년07월15일 16:19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광둥성 선전을 비롯한 주요 도시들이 경기부양에 따른 유동성 확대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자 아파트 구매 제한 정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선전시는 15일 일반 아파트(주택) 구매 자격을 호구 등록일로 부터 만 3년이 지난 주민으로서 36개월 연속 세금과 사회 보험을 납부한 주민으로 제한하는 부동산 규제 대책을 발표했다.

개인 주택 양도세 면제 시한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대폭적으로 연장했다.

주택 대출에 대해서는 주택및 상업용 주택 대출 기록이 없거나 공적금 주택 대출이 없는 경우, 즉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70% 까지 대출을 허용하지만 1주택자들에 대해서는 주택 대출을 집값의 20% ~ 30%로 제한했다.

선전은 최근 경기부양으로 풀린 유동성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투기 과열 우려를 불러왔다.

부동산 구매 제한 조치는 선전시 외에도 7월 이후 저장성 항저우, 광둥성 동관, 저장성 닝보 등지로 확대 시행돼 왔다. 2020년 하반기에 더 많은 도시들이 부동산 과열 억제를 위한 규제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선전의 이번 부동산 시장 규제 조치로 인해 선전 일대 아파트 가격이 5% 이상 조정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사진=바이두] 2020.07.15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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