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금융위, '상호금융업 규제차익 해소' 연구용역 발주

기사입력 : 2020년07월14일 11:08

최종수정 : 2020년07월14일 11:08

규제 현황 조사→중점 추진과제 마련

[서울=뉴스핌] 임성봉 김진호 기자 = 금융위원회가 상호금융업권 내 규제 차익이 심각하다는 업계 불만을 수용해 해결 방안 마련에 팔을 걷어부쳤다.

14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금융위는 최근 사단법인 한국금융연구원에 '상호금융업권 규제차익 해소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 연구용역은 ▲상호금융업권 내 규제 현황 및 비교 분석 ▲규제차익 해소 방안 연구 ▲해당 방안을 실현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 마련 등이 골자다. 연구기간은 오는 9월까지다.

[사진=금융위원회]

그간 상호금융업계에서는 서로 적용받는 규제가 달라 특정 상호금융조합만 이익을 본다는 불만이 끊이질 않았다. 가령, 비조합원에 대한 대출한도를 보면 신용협동조합과 산림조합은 신규대출의 3분의 1, 농협은 2분의 1로 제한됐다. 반면 수협과 새마을금고는 아무런 제한이 없었다. 또 대출 영업구역도 신협은 시·군·구로 제한돼 있으나 다른 상호금융조합은 시·군·구를 포함해 광역권으로 영업이 가능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문제 제기가 이어져왔다.

특히 상호금융조합은 특성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림청 등 소관부처가 모두 다르고 새마을금고의 경우에는 별도로 행정안전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기형적인 구조로 운영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적용되는 법도 제각각인 데다 금융부문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관리감독을 받는 이중고를 겪어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현행법상 상호금융조합마다 새마을금고법, 신용협동조합법, 농업협동조합법 등 적용되는 법률이 달라 규제 차익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금융위와 금감원, 기획재정부, 행안부, 산림청 등이 상호금융기관 간 정책공조 강화와 각 중앙회의 조합 감독업무 체계화를 위해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는 있으나 규제 차익 해소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금융위는 지난 3일 신협 대출구역을 10개 권역으로 광역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과 '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여기에는 3분의 1로 제한했던 비조합원 대출 부문도 권역 내 대출이라면 조합원 대출로 인정하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다만 금융위는 이번 개정안이 신협의 규제를 완화하는 만큼 또 다른 규제 차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업계 지적을 고려해 '상호금융업권 규제차익 해소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해당 연구결과를 참고해 종합적으로 문제를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연구용역 목표는 상호금융권 내 규제차익 해소인데 주로 신협의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며 "결과물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제도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