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늘밤부터 제주·경상해안 '폭우'…내일 전국 확대

기사입력 : 2020년07월09일 13:16

최종수정 : 2020년07월09일 13:16

제주·경상해안 시간당 최대 70mm '물폭탄'
서울·경기는 약한 비...지역별 편차 클 듯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9일 밤부터 11일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정체전선 영향이 큰 제주·경상해안은 폭우가 쏟아지는 반면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 강수량은 최대 40mm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이날 오후부터 제주·남해안에 비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 비는 10일 새벽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오전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의 까치가 비를 피해 잠시 쉬고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적으로 오던 비가 오후 3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비가 계속 이어지겠다. 2020.06.30 pangbin@newspim.com

강수량은 지역별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전선 영향을 많이 받는 제주·경상해안은 시간당 50~70mm의 물폭탄이 내리고 전남남해안은 시간당 30mm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체전선과 거리가 먼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 강수량은 11일까지 5~40mm 강수량에 그치겠다.

폭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와 함께 집중호우 경향이 있어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등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계곡이나 하천에 많은 양의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하는 10일 오후에는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강원영동은 주말인 11일 새벽까지 비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충청·전라·경상내륙은 11일 새벽에서 아침 사이 약한 빗방울이 날릴 것으로 관측된다.

11일까지 전남남해안·경북동해안·경남·제주·울릉도·독도 예상 강수량은 50~150mm다. 특히 경남해안·제주남부 및 산지 등 일부 지역은 최대 200mm에 육박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영동·전남·경북내륙은 30~80mm,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전북은 5~40mm로 각각 예보됐다.

폭우와 함께 강풍도 기승을 부릴 전마이다. 10일 오전에는 제주·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0~14m의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10일까지 남해상·제주도전해상·동해남부해상은 초속 10~18m 강풍과 함께 4m에 육박하는 물결이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기상청 관계자는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마철인 6월과 7월 강수 지속 건수는 2005년 이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6월과 7월 중 7일 이상 비가 지속된 건수는 총 42건이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38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9건으로 줄었다.

기상청이 관련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6~7월 중 가장 길었던 강수연속 발생일은 20일로 부산이 차지했다. 1979년 6월 15일 시작된 비는 같은 해 7월 4일이 되어서야 그쳤다. 총 강수량은 294.4mm로 조사됐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