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입상 파크AI '도심 유휴공간 활용 근거리 배송 플랫폼' 제안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닌 국내 물류 스타트업의 사업 안착과 성장을 돕는다.
현대글로비스는 신생 스타트업 '파크AI'의 '도심 유휴공간 활용 근거리 배송 플랫폼' 사업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현목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이재성 파크AI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가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업무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현대글로비스) 2020.07.09 syu@newspim.com |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 1년간 파크AI가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하는 한편, 기존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플랫폼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번 스타트업 지원은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추진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스마트 무브 챌린지(Smart Move Challenge)'의 결과물이다.
공모전에서 최종 입상한 파크AI는 지난 4개월 동안 물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했다. 그 결과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아 현대글로비스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최초 기업이 됐다.
파크AI의 근거리 배송 플랫폼 사업은 수도권 외곽이 아닌 도심 근거리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배송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도심 내 접근성이 좋은 유휴공간을 창고로 활용해 화주사의 제품을 보관하고 트럭과 이륜차로 고객에게 즉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제품 판매자와 창고 제공자, 근거리 배송 사업자를 잇는 도심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플랫폼의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궁극적으로 이번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신사업 발굴 뿐 아니라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언택트 소비가 확산함에 따라 신속한 도심물류 서비스의 사업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물류 스타트업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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