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일본 규슈 남부 기록적 폭우 계속...사망자 40명 돌파, 1000여가구 고립

기사입력 : 2020년07월06일 14:15

최종수정 : 2020년07월06일 14:15

구마모토, 미야자키, 가고시마 등 3개 현 56만명 대피령

[서울=뉴스핌] 김사헌 기자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주말부터 일본 규슈 남부의 구마모토 현에 기록적인 폭우가 온 뒤, 6일에는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도 폭우에 휩싸였다. 이번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사망자 수가 이날까지 4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마모토 현 등에서 이날까지 총 25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17명이 추가 심정지 상태이고 11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또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날 폭우 때문에 터진 히토요시 시의 구마강 제방 긴급복구 공사에 나섰으며, 일단 원래 제방 높이까지 복구했다고 발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미자야키 현에서 오전 7시10분까지 시간당 약 120밀리리터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기록적인 단시간 폭우가 내렸다.

[히토요시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일본 남부 구아모토현(県) 히토요시시(市)의 구마강이 폭우로 범람해 인근 주택가가 물에 잠긴 모습. 2020.07.04. Mandatory credit Kyodo/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MANDATORY CREDIT. JAPAN OUT. NO COMMERCIAL OR EDITORIAL SALES IN JAPAN. REFILE - CORRECTING CITY NAME

앞서 이날 오전 스가 요시히테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주말부터 시작된 폭우 피해로 이날까지 21명이 사망했으며, 18명이 추가로 생명의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어 사망자로 추정되며, 13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스가 장관은 폭우 피해로 사망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현재 일본 자위대 대원 4만여염이 구조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알렸다. 또 대피센터에서는 소독약을 뿌리고 대피주민들 간에 서로 거리를 유지하도록 요구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가고시마와 구모마토 2개 현에 모두 25만400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미야자키 현을 포함한 3개 현에서 모두 56만명에 이르는 주민이 대피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같은 시각 총 1014가구가 고립되어 있고 경찰과 소방관 그리고 자위대가 실종자 수색과 피해자 구조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반이 연약한 곳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의 재해 위험이 높아졌다며 경보를 발령했다.

[히토요시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일본 남부 구아모토현(県) 히토요시시(市)에쏟아진 폭우로 인해 차량 한 대가 시내 도로 바닥에 거꾸로 처박혀 있다. 2020.07.06 Mandatory credit Kyodo/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MANDATORY CREDIT. JAPAN OUT. NO COMMERCIAL OR EDITORIAL SALES IN JAPAN.

이번 폭우와 홍수 사태는 지난해 10월 태풍 하기비스로 90명이 사망한 이래 발생한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되고 있다.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