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디스플레이, 텃밭 위협에 긴장...중국 OLED 갤럭시폰 탑재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SOT, 가격 경쟁력으로 삼성 갤럭시 중저가폰에 납품 도전
계열사라도 안심 못 해..."무너지는 것 시간문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가 긴장하고 있다. 텃밭인 삼성전자 스마트폰까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OLED 납품 도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4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인 CSOT가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용 OLED 납품을 시도하고 있다. CSOT는 앞선 신뢰성 테스트 단계에서 탈락했지만 올 3분기 재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업체, 가격 경쟁력으로 삼성폰에 납품 시도

중저가폰용이지만 중국 업체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OLED를 탑재할 것이란 소식은 업계를 놀라게 했다. 액정표시장치(LCD)는 중국 기업이 납품했어도 OLED 만큼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담해 왔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삼성전자의 신제품인 갤럭시 S20이 전시되고 있다. 갤럭시 S20은 5G모델로 출시됐으며 오는 20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2020.02.13 alwaysame@newspim.com

게다가 CSOT는 스마트폰 OLED 시장에선 후발주자다. 글로벌 스마트폰 OLED 시장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압도적 1위(올 1분기 매출 기준)로 LG디스플레이, BOE가 뒤를 잇고 있다.

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BOE, 티안마가 상위권이다. 

BOE 조차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2위 화웨이에는 OLED를 공급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뚫지 못했다. 삼성전자에는 LCD만 납품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CSOT가 삼성디스플레이 자리를 비집고 들어온다는 소식은 다소 충격적일 수밖에 없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낮은 가격 조건을 제시했음에도 CSOT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전자에 납품한다는 이력을 확보하기 위해 받아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공급사로 들어가게 되면 일정 수준 품질과 수율이 보장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BOE에도 제안이 갔지만 단가가 맞지 않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신뢰성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데다 이를 통과 하더라도 수율이 맞아야 해 최종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갤럭시M51 모델에 CSOT가 디스플레이를 납품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만간 진행될 신뢰성 테스트 통과 여부부터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 지원 등에 업고 공세...삼성디스플레이 점차 밀려

CSOT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하더라도 삼성디스플레이가 당장 위기를 맞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내 삼성디스플레이 독점 시장이 깨진다는 데 상징성이 있다. 중국 업체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삼성디스플레이 입지가 줄어드는 것이 시간문제라 긴장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력으로 했던 애플 아이폰 OLED도 BOE가 계속 납품을 시도하고 있다. BOE가 최근 품질 테스트에서 떨어졌지만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선 중국 업체들의 잇단 도전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품질이나 가격 측면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더 우세하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이 자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영향력을 키워나가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업체별 스마트폰 OLED 시장점유율 추이. [자료=옴디아] 2020.07.03 sjh@newspim.com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대부분이었던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OLED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지난해 85%대로 10%포인트 가량 떨어졌고, 올 1분기는 84%로 소폭 줄었다.

앞으로 이같은 분위기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장조사 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4년 글로벌 모바일 OLED 패널 생산능력에서 중국이 점유율 50%로 한국(49%)을 넘어설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는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의 입지가 대폭 줄어든다는 것을 뜻하는 셈이다.

또한 최근 CSOT는 일본 디스플레이 업체 JOLED에 200억 엔(약 230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 11% 정도를 확보하는 제휴를 맺고 OLED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이 가운데 JOLED는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상대로 자사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수익성 확보 목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감싸줄 수 만은 없어

상황이 이렇지만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스마트폰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목표가 있어 삼성디스플레이를 감싸줄 수 만은 없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프리미엄폰을 중심으로 수익을 내 왔으나 최근 가성비 좋은 중저가폰에 대한 시장 니즈가 늘자 저렴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출시하고 중저가 모델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중저가폰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이미 상당수 차지한 상황이라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탑재 디스플레이도 LCD에서 OLED를 선택하는 비중이 점차 늘고 있어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원가 절감이 절실하다. LCD와 달리 백라이트 없이 빛을 낼 수 있는 OLED는 스마트폰 두께를 얇게 만드는데 유리해 프리미엄폰 위주로 탑재됐다.

애플도 상황이 삼성전자와 비슷하다. 여러 공급사를 확보할수록 가격 협상에서 유리해 중국 기업들의 샘플을 계속 받아보고 있다. 

대응책은 기술 격차뿐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OLED와 함께 폴더블 디스플레이 영역을 넓혀 격차를 벌려간다는 방침이다.

김기현 스톤파트너스 이사는 "중국 업체들이 삼성디스플레이 자리를 계속해서 넘보고 있어 입지가 점차 줄어들 수 있다"며 "다만 OLED 투자에 대한 감가상각이 거의 끝나 가격 협상의 여유가 있는 상황인데다 중국 기업들이 따라오지 못 하는 분야에서 기술차이를 벌려나가고 있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