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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40대 간호사 등 2명 추가 확진…하루에 일가족 3명 감염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19:08

최종수정 : 2020년07월02일 20:11

일가족 함께 예배 본 서머나침례교회 '비상'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40대 간호사 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간호사 A씨는 오전에 확진된 123‧12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 가족 5명 중 3명이 이날 하루에 감염됐으며 나머지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2일 오후 6시 현재 확진자 2명(125‧126번)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25번 확진자는 서구 월평동에 거주하며 지난 19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이날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0.06.16 mironj19@newspim.com

126번 확진자인 A씨는 지난 28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됐으며 2일 남편과 아들이 확진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선별진료소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정림동 소재 개인의원 간호사로 근무 중이며 해당 의원은 격리에 준하는 조치를 받았다.

남편과 아들은 각각 콜센터와 함께 있는 LG유플러스 대전지사와 대전느리울초등학교에 근무한다.

현재 LG유플러스 대전지사 사옥으로 쓰는 오류동 9층 건물 전체는 폐쇄됐다. 전체 근무자 356명은 귀가했으며 이들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느리울초등학교는 전체 학생을 귀가시켰으며 3일부터 15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A씨를 포함해 확진된 가족들은 지난 28일 700여명의 신도가 있는 서머나침례교회에서 함께 일요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예배 참석자들의 명단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방역당국은 교회측의 협조를 받아 오전 예배 참석자 명단을 확보하는 등 당시 예배 참석자 전원에게 검사받을 것을 통보할 예정이다.

특히 남편이 성가대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말전파를 통한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가족에 대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데 증상 발현시점은 A씨가 가장 빠르다. A씨는 지난 26일, 아들은 28일, 남편은 7월 1일 첫 증상을 보였다고 진술했다.

A씨의 또 다른 자녀 2명은 음성 반응을 보여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들 중 1명이 서구의 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어서 학교측은 전체 1학년 학생을 귀가 조치했다.

대전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를 논의 중이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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