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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본에 8월 말 G7 정상회의 개최 희망 전해"...9월서 앞당긴 이유는?

기사입력 : 2020년07월01일 21:05

최종수정 : 2020년07월01일 21:05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이 주요7개국(G7) 대면 정상회의를 8월 말 개최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일본 측은 G7 정상회의가 8월 말 열리게 된다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기꺼이 참석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초 미국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부터 정상으로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 6월 미국 워싱턴에서 G7 정상회의 개최를 희망했다.

하지만 팬데믹이 수그러들지 않자 개최일을 9월 이후로 미루고, 한국과 호주, 러시아, 인도 등을 초청한 확대 정상회담을 제의했다.

미국 측이 정상회담을 9월 이전으로 앞당긴 이유는 명확치 않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계속 떨어지는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정을 앞당긴 것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일본 정부 소식통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성과를 돌파구로 삼으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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