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교도통신 "일본, G7 확대해 한국 참가시키는 것에 반대 표명"

기사입력 : 2020년06월28일 11:35

최종수정 : 2020년06월28일 11:3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정부가 주요 7개국(G7)을 확대해 한국을 포함하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미 정부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현지 교도통신이 28일 복수의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교도통신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5월 밝힌 G7 정상회의 확대 구상에 대해,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가 미국 정부에 한국의 참여를 반대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과 북한에 대한 한국의 외교 자세가 G7과 다르다"는 근거로 한국의 G7 참여를 우려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일본 정부는 현 G7 체제 그대로 "기본 틀 유지"를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 정부는 의장국이 다른 국가를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통신은 알렸다. 미국은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이다. 

일본 정부의 요청과 관련해 미국 측은 '최종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할 일'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교도 소식통들은 전했다. 

교도통신은 "한국 정부가 G7 참여를 환영하고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며 "역사 문제 등으로 대립하고 있는 한·일 관계의 냉각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일본 정부가 한국의 참가에 반대하는 것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G7 회원국이라는 지위를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의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직까지 일본 정부는 교도통신의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번 달 개최될 예정이었던 G7 정상회의를 오는 9월로 연기하고, 한국 등 국가들을 이번 회의에 참여시키고 싶다는 뜻을 지난달 밝힌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