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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인재'로 미래 대비...반도체·AI 석박사 1000명 채용

기사입력 : 2020년07월01일 14:09

최종수정 : 2020년07월01일 14:16

역대 최대 수준...상반기에만 박사급 500명 뽑아
'인재제일' 경영철학 바탕으로 신기술 준비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 분야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는 1일 올해 연말까지 석박사 인력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인 총 1000여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 중 절반은 박사급으로 올 상반기 채용을 마쳤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AI ▲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신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 채용을 확대하면서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무역 질서 변화와 IT 산업 경쟁 심화,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는 삼성의 '인재제일' 경영철학과도 맞물린다. 

삼성은 지난 2018년 18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 왔으며 지난해 4월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하고1만5000명을 채용하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DS부문 채용 공고를 통해 ▲차세대 메모리 리더십 강화를 위한 메모리 연구개발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확보 위한 설계 및 공정 분야 ▲반도체 생산라인 스마트공장구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적인 AI 및 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인재 영입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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