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울시교육청·서울시, 노후학교 현대화에 10년간 8조6000억

기사입력 : 2020년07월01일 10:48

최종수정 : 2020년07월01일 10:48

건축된 지 30년 이상 서울 노후학교 66%
정부에 '한국판 뉴딜' 통해 학교시설 현대화 제안
서울 노후 학교 325곳 순차적 현대화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가 노후화된 서울 학교를 현대화 하는 사업에 향후 10년간 8조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시설에 스마트・그린・공유경제 개념을 담은 '학교현대화 뉴딜, 미래를 담는 학교'(미담학교)를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학교현대화 뉴딜, 미담학교(미래를 담는 학교)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0.07.01 yooksa@newspim.com

미담학교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이른바 '한국판 뉴딜' 정책인 스마트・그린・공유 뉴딜의 3가지 의제를 노후학교의 개축 또는 리모델링에 담아 학교시설 현대화를 추진하자는 프로젝트다.

현재 서울에는 건축된 지 30년 이상의 노후학교가 66%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중・고교 학교 모두 같은 크기의 교실, 일자형 복도 등으로 건축돼있어 새로운 교수학습이나 미래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학교에 비대면 수업이 가능한 스마트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새로운 교육 환경을 조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조 교육감의 설명이다.

우선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향후 10년간 8조6000억원을 투입해 서울 노후 학교 325곳을 순차적으로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반기 5년간은 시범단계로 매년 학교 17곳, 후반기 5년간은 본격화 단계로 매년 47교씩 미담학교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에 30년 이상 노후된 학교 건물 1366동(881개교)의 전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도록 제의하기로 했다.

미담학교는 스마트·그린·공유 뉴딜 정책이 담긴 에듀테크 기반 미래학교, 공원을 품은 학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심학교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메이커교육 등 에듀테크 기반 △원격교육 스튜디오 등이 구축된 학교 △지역돌봄, 생활체육, 평생교육 등 공유 인프라로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결합형 학교를 도입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담학교 사업은 스마트 뉴딜, 그린 뉴딜, 공유 뉴딜 가치를 담고 있다"며 "학교에서 맞춤형 원격수업이 이뤄지는가 하면 학생들이 창의적 융합적 인재로 거듭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교육혁신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및 디지털 산업 수요 등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도하는 한국판 뉴딜의 새로운 모델이며 이른 정부에 적극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wideopenpen@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