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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 "연대와 협력으로 미래 성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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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시민의 행복한 일상과 경기 안산시 발전을 위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조성을 목표로 출범한 민선7기 안산시가 2주년을 맞았다.

29일 시에 따르면 저출생과 인구유출 등으로 수년째 줄어드는 인구 문제와 시 경쟁력 악화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길 바라는 시민의 부름을 받고 출범한 민선7기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안산형 방역 혁신정책'을 선보이며 저력을 알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들어 안산시 인구는 6년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며 시 경쟁력 강화의 시작을 알리는 희망의 꽃을 피웠으며 전국적으로 관심을 끈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반환점을 앞둔 민선7기 안산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시민의 자부심을 세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질병관리청 산하 질병대응센터 유치 △굴지의 플랫폼 기업 연구소 유치 △역세권 중심의 교통혁명 △안산형 그린뉴딜 등을 추진한다.

2주년을 맞은 민선7기 안산시의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소개한다. 아울러 올해 전 세계에 덮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안산형 방역 혁신정책'도 살펴봤다.

윤화섭 안산시장이 29일 시정방송스튜디오에서 민선7기 2주년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2020.06.29 1141world@newspim.com

민선7기 2주년 성과…'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의 기틀을 닦다

안산시 인구는 민선7기 들어 올 2월 6년4개월 만에 인구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시 내국인 인구는 지난 2013년 10월 71만4025명을 기록했다가 올 1월 65만559명으로 75개월간 계속 줄었으나 올 2월부터 지속적으로 늘면서 지난 5월 65만4047명까지 늘어났다.

이에 따라 현재 시 인구는 내국인 인구 65만4047명에 등록 외국인 5만5777명, 외국 국적 동포 3만1259명 등을 모두 더한 74만1083명으로 집계됐다.

대단지 아파트 입주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지만 민선7기 들어 안산스마트허브(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와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수소 시범도시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40년 국내 제조산업을 이끌었던 안산스마트허브는 이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거듭날 계기를 마련했으며 ASV를 중심으로 한 강소연구특구,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과 맞물려 안산시 성장을 이끄는 쌍두마차 역할을 하게 됐다.

지난 5월에는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대부도 및 시화MTV 일대 11만3961.3㎡가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로 지정되면서 다문화마을특구에 이어 안산시 두 번째 특구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국비와 민간자본 등 493억6천만 원이 투입돼 대부도 에너지타운 조성, 시화MTV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조성 △에너지 고부가가치 활성화 △에너지 관광산업 활성화 등 3대 특화 사업을 9개 사업으로 세분화해 오는 2023년까지 연차별로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는 수소시범도시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안산에너지 비전 2030'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할 전망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지난해 최초 도입을 밝혔던 '안산시 대학생 본입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이 올해 닻을 올려 현재 800여 명이 신청했으며 지원 대상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민선7기 공약사업이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와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안산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아우르는 복지정책으로 전국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밖에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면서 내년부터 정부로부터 국비 208억 원을 지원 받게 됐는데, 이는 단일 사업으로는 전무후무한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도입한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은 내국인 주민에게는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외국인 주민에게는 7만원을 지원했다. 올 초 아시아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유럽평의회로부터 다문화 포용도시이자 다양성이 공존하는 도시로 인정받아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된 저력을 다시 한 번 알린 것이다.

지난해 9월 안산시민의 숙원이었던 신안산선이 착공한 데 이어 올 9월에는 수인선이 개통하면서 '5도6철' 시대에 한층 더 다가가게 됐다.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대한민국 변화의 선두주자로 나선다

향후 안산의 미래는 민선7기 안산시의 역량에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의 관심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인 만큼, 안산시도 화두로 떠오른 '언택트(비대면)' 산업과 디지털 산업 융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는 우선 제2의 코로나19 사태를 대비하고 감염병 대응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질병관리청 승격에 따라 권역별로 설치되는 '질병대응센터'의 안산 유치에 나선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는 초지동 종합의료부지를 활용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대응하는 안산시의 역량을 전국에 알리며 검증된 평가를 받은 데다 '5도6철'이 지나는 미래 교통환경은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질병대응센터는 향후 안산시 위상과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되며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거점으로 역학조사와 질병조사·분석 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이와 함께 굴지의 플랫폼 기업 연구소 등을 안산에 유치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안산스마트허브와 ASV 등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 거점에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바이오 및 의약제조 업체를 끌어와 판교·광교테크노밸리를 넘어서는 '국내 제1의 테크노밸리'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시는 과거 국내 제조업을 이끌었던 경험을 살려 현 정권이 '한국판 뉴딜'을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며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겠다는 목표의 거점이자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이러한 자신감에는 안산스마트허브가 전국 최초로 △청년친화형 선도 산단 △스마트 선도 산단으로 지정돼 관련 사업이 추진 중인 데다, 경기도 최초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수소시범도시 등 첨단산업을 위한 인프라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시는 오는 2024년이면 서울 여의도를 25분 만에 주파하며 서울 도심을 안산시 생활권으로 품으며 도시 패러다임이 변화된다. 우수한 교통 환경은 그만큼 많은 우수한 인력이 안산에 찾아올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신안산선, 안산선(4호선), 서해선, 수인선 등 전철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간다.

신안산선 한양대역 예정지 일대에는 ASV 등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첨단 연구개발기업 단지가 주거단지와 함께 조성돼 스마트 시티로 탈바꿈한다.

KTX가 정차할 초지역은 다문화마을특구를 품은 안산역과 연계돼 교통, 상업, 문화가 아우러지는 복합개발이 이뤄져 국제문화지구로 거듭난다.

신안산선과 안산선이 만나는 중앙·호수·고잔역은 신·구도시를 연결하며 젊음의 열정과 문화의 향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서해선 원시·원곡역과 안산역을 잇는 안산스마트허브 내 Y자 도로 일대는 국내 제조업 르네상스를 선도할 'Y-밸리'로 산업생태계 리모델링이 이뤄진다.

장차 신안산선이 지나게 될 성포역과 이미 서해선이 지나는 선부역은 따뜻한 공동체 마을을 목표로 입체적인 도시공간계획이 수립돼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친화 도시로 가치를 높이게 된다.

안산시 전역은 이르면 올 7월부터 단계적으로 운행되는 '안산형 순환버스'가 촘촘한 버스 순환망으로 이어준다. 시 어디서든 10분이면 역으로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안산시 전역을 역세권화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시는 수소산업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한 '안산형 그린뉴딜'을 추진, 신성장 동력도 확보한다.

지난해 말 수소시범도시 선정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잉여전력을 수전해 방식으로 대량의 그린수소를 만드는 기술을 실증한다.

수소 에너지를 주거와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상용화하는 기술도 개척해 나가며 대한민국 수소 산업을 이끌 전망이다.

올 연말 안산스마트허브에 수소충전소 1기가 들어서며 오는 2022년까지 모두 4기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 수소차 인프라도 크게 확충된다.

시는 대부도와 시화MTV 일대 지정된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와 연계한 사업을 추진, 지역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 극복 위해…세계적으로 알린 방역정책

안산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시민과 하나가 돼 철저한 방역성과를 이끌어냈다.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확산 사태가 벌어졌던 지난 3~4월 지역내에는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모두 퇴원했다. 이후 두 달여 만인 지난 3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인 감염 사태로 모두 13명의 환자가 추가돼 전체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감염 초기 많은 외국인이 거주한다는 이유로 쉽사리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확진자 수치는 경기도 내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 가운데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가장 적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 같은 배경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의 철저한 방역의식을 바탕으로 도입한 혁신정인 방역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감염예방수칙 준수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시는 지난 3월 10일부터 자가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도입해 무증상 확진자에 의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차단했으며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영상통화를 걸어 철저한 자가격리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벌였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배려 넘치는 관리는 한 일본 국적의 30대 자가격리자가 개인 SNS에 게재하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는 선제적인 방역조치와 함께 모든 안산시민에게 마스크를 1개씩 지급하는 등 1인당 4개 이상 꼴로 지원에 나서 코로나19 감염 저지에 총력을 다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해 철저한 방역에 나서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미래비전 정책에도 철저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의료진의 헌신과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참여, 시민들의 기부 등 모두가 빚어낸 연대와 협력이 우리시 방역의 커다란 힘이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변화의 정책을 차분하고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시민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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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상 첫 金 최가온은 누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오랫동안 꿈꾸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17세 3개월 여고생이었다.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쓰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차 시기 부상을 털고 일어나, 3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은 이미 국제 무대에선 검증받은 올림픽 금메달 후보였다. 2023년 1월 미국 애스펀 X게임에서 14세 2개월의 나이로 슈퍼파이프를 제패하며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국 최초 X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12월엔 월드컵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상승 곡선은 큰 부상으로 한 차례 끊겼다.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 월드컵 훈련 도중 허리를 크게 다쳐 척추 골절 판정을 받았고, 수술 후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천재 보더'로 불렸던 10대 선수에게 커리어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일격이었다. 돌아온 곳도, 방식도 드라마 같았다. 부상을 당했던 바로 그 락스에서 2025년 1월 복귀전을 치른 그는 월드컵 동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미국·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하프파이프를 연달아 제패하며 출전한 월드컵을 모조리 석권하는 신화를 만들었다. 월드컵에서도 1차 시기 부진 후 역전 우승을 여러 차례 연출해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 흐름은 고스란히 올림픽까지 연결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눈물을 터뜨리자 클로이 김이 활짝 웃으며 쳐다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이번 대회 결선은 그야말로 최가온 커리어를 상징하는 한 편의 시나리오였다.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에서 보드가 파이프 턱에 걸리며 크게 넘어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들어와 상태를 살폈다. 2차 시기를 앞두곤 전광판에 'DNS(출전하지 않는다)'가 잠시 표기될 정도로 기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럼에도 그는 두 번째 런에서 다시 슬로프 위에 섰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도 초반에 또 한 번 넘어지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차 시기를 앞둔 최가온의 점수는 10.00점, 결선 12명 가운데 11위. 반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던 클로이 김은 이미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여유 있게 1위를 지키고 있었다. 눈발까지 다시 굵어지며 코스가 무거워진 최악의 조건 속에서, 최가온은 무리한 1080도 회전 대신 현실적인 선택을 택했다. 1080도 이상의 초고난도 기술을 덜어내고 900도, 720도 회전으로 루틴을 재구성한 뒤, 세 번째 런을 완주하는 데 모든 걸 걸었다. 결과는 90.25점. 깔끔한 착지와 구성으로 심판 점수를 끌어올리며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이제 남은 건 클로이 김의 마지막 런. 하지만 김은 2·3차 시기 모두 도중에 넘어지며 점수를 보태지 못했고, 결국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후 보드가 눈 턱에 걸리며 넘어지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의 출발은 거창하지 않았다. 스노보드를 취미로 즐기던 아버지를 따라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어린 시절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동경해 피겨스케이팅을 먼저 배웠다. 그러다 하프파이프 특유의 공중 연기에 매료돼 보드를 선택했고, 가족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받으며 세계 정상급 라이더로 성장했다. 겉으로는 수줍은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파이프 위에 올라서면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는 건 코치와 동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대목이다. 허리 부상 당시에도 "아픈 것보다 대회에 못 나가는 게 더 속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경쟁과 무대 자체를 갈망하는 타입이다. 이번 금메달로 그는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자리에도 이름을 새겼다. 17세 3개월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에서 17세 10개월로 금메달을 땄던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7개월 앞당겼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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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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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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