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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U "미국 대선 판세, 확실히 바이든에 유리한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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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는 11월 3일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 판세가 '확실히'(firmly)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진단했다.

EIU 분석가들은 최근 몇 달 들어 판세가 극적으로 바뀌었다며, 경쟁은 막상막하가 되겠지만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승산이 확고히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초만 해도 미 경제 호황과 낮은 실업률, 민주당 내 혼란 등에 힘입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이 점쳐졌지만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따른 불황,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로 촉발된 미 전역의 시위 등으로 "이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보고 있다.

EIU 보고서는 "두 가지 위기 모두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은 그의 분열적인 정책 성향을 더욱 드러냈으며 무당층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전체 유권자의 40~44%의 지지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EIU는 올해 대선에서 그가 바이든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는 핵심 기반 지지층 밖에서 유권자들을 더 끌어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 수개월 간 누렸던 여러 장점들을 대부분 잃었다"며 "스윙 보터(swing voter·지지하는 당이나 후보가 없는 유권자)들의 충분한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을 지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다시 말해 그가 지난 2016년 대선 때 극적인 승리를 이뤄낸 것을 2020년에도 재현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EIU는 올해 대선에 영향을 끼칠 여러 '와일드 카드'(wildcard)를 소개했다. 우선 미 전역에서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이번 대선 판세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분석이다. 주방위군 투입 등 과도한 시위 진압은 트럼프 행정부에게 좋을 것이 없고, 민주당의 경찰개혁 움직임에 반대하며 '법과 질서'(law and order)만을 외치는 행보는 그의 핵심 지지층 결집에 도움은 되겠지만 "흑인 유권자들이나 대도시 교외 유권자들은 바이든 후보로 마음을 옮길지 모른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고조되고 있는 중국과 갈등도 선거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요인이다. 만일 1단계 무역합의가 파기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 농가 지지층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후보의 러닝메이트 선택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바이든이 진보성향의 민주당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한다면 버니 샌더스 전 민주당 경선후보 지지자들을 집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이번 대선 결과에 끼칠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투표율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두 후보 모두 스윙 보터와 무소속 투표에 의존하고 있어 투표율 극대화와 우편투표 시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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