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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코네티컷 "코로나19 확산 9개주 방문자 14일간 자가격리"

기사입력 : 2020년06월25일 02:12

최종수정 : 2020년06월25일 02:12

1차 적발 시 벌금 2000달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또다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9개 주에서 온 방문자들에게 14일간의 의무 자가격리를 요구하기로 했다.

9개 주는 앨라배마와 아칸소, 애리조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유타, 워싱턴주다. 이번 조치는 이날 자정부터 발효된다.

이날 발표는 미국 26개 주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나왔다. 전날 텍사스주에서는 사상 최대인 5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이날 플로리다주에서도 확진자가 5508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다시 썼다.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주는 지난 7일간 인구 10만 명당 10명 이상의 전염률을 기록하거나 같은 기간 인구 대비 10%가 확진 판정을 받은 주에 한해 이 같은 제한 조처를 내리기로 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6.02 mj72284@newspim.com

자가격리 의무를 지키지 않다가 적발되면 맨 처음 2000달러의 벌금이 적용되며 2번째 적발 시에는 500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피해를 줄 경우 벌금은 1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조치는 해당 9개 주 주민뿐만 아니라 이들 주를 방문한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주민들에게도 적용된다.

3개 주 공동 기자회견에서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우리는 이제 감염률이 계속 떨어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또 바이러스가 비행기를 타고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우리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 살고 있다"면서 "어떤 다른 지역도 우리보다 더 큰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만3000명에 가까운 뉴저지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조치를 발표한 3개 주는 코로나19 팬더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초기 코로나19의 진앙지로 꼽혔던 트라이 스테이트다. 최근에서야 경제 정상화를 시작한 뉴욕의 감염률은 1% 밑으로 떨어져 안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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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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