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내 상당수 지역에서 코로나19(COVID-19) 신규 환자가 증가하면서 22일(현지시간) 감염자가 2백3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전세계 누적 환자도 이날 9백만명을 넘어서며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내 환자는 2백29만8천696명에 달했다.
CNN 방송은 지난 일주일간 신규 코로나19 환자 수를 자체 분석한 결과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주 등 10개 주에서 이 수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또 미국의 절반에 가까운 23개 중에서 지난 하루 사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플로리다주는 최근 급증세를 보이면서 누적 환자도 10만명을 넘겼다.
한편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9백만8천850명을 기록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도 46만9천239명으로 늘어냤다.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15일 8백만명을 넘어섰고 불과 일주일만에 다시 9백만명을 돌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애 이어 브라질(1백8만3천341명), 러시아 (59만1천465명) 등으로 조사됐다.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보건비상대책 본부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브라질과 인도 등 다수 감염 발생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면서 "일부 지역에선 코로나19 검사가 늘어난 것도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브라질을 중심으로 칠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파나마, 볼리비아 등 중남미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 존스 홉킨스대 사이트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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