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등과 '스마트도시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안심이 앱'이 개통 1년 7개월 만에 전국 서비스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안양시와 함께 국토부 스마트시트 통합플랫폼과 안심이 서비스를 연계하는 '스마트도시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6.23 peterbreak22@newspim.com |
안심이 앱은 서울 전역 약 4만대 CCTV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해 구조 지원까지 하는 24시간 시민 안심망이다. 작년 6월 안심이 앱이 성범죄자 현행범 검거에 일조하며 실효성을 검증한 것을 계기로 국토부, 여가부와 전국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게 됐다.
전국 서비스는 각 지자체에서 개발한 여성안심 앱에 서울시 안심이 앱의 '긴급신고', '안심귀가 모니터링'을 주요 기능으로 포함시켜 시행된다. 국토부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에 서울시의 안심이 관제 기능을 넣어 각 지자체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여성안심 앱을 다운 받은 서울시민은 물론 전국 국민 누구나 거주지역이 아닌 타 지역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해도 앱을 사용해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은 서울시를 벗어난 지역은 서비스 지원이 제한적이었다.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휴대폰을 흔들어 도움을 요청하면 현재 위치정보가 관제센터에 전송된다. 실시간 CCTV 영상을 112상황실에 전달해 경찰이 즉시 출동, 초기 골든타임에 강력 대처한다.
협약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경기도 안양시와 안심이 앱 연동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안양시 여성안심 앱을 서울에서 사용할 경우 자치구 CCTV 관제센터에 신고내용이 제대로 연동되는지 등을 테스트한다.
안심이 앱은 4월 기준으로 12만1000여명이 다운로드를 받았다. 서비스별로는 ▴긴급신고 1만6753건 ▴안심귀가 모니터링 3만9121건 ▴스카우트 지원 4167건으로 총 6만41건을 이용했다.
박원순 시장은 "안심이 앱은 서울의 최첨단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정부와 협력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홍보하고 서비스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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