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아는 것이 세상의 전부라고 믿는 착각서 벗어나길"
"미래통합당, 어처구니 없는 주장…평화마저 정략으로 접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지난해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 당시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으로 실무작업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실장의 회고록 논란에 대해 "사실 관계에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일축했다.
윤 의원은 22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6·30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의 실무 책임자로서 이야기한다"며 "당신이 아는 것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다. 자신이 아는 것이 세상의 전부라고 믿는 착각과 오만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실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윤건영 의원 페이스북]2020.06.22 dedanhi@newspim.com |
윤 의원은 "팩트에 근거해서 말씀 드린다. 볼턴 전 보좌관의 주장은 사실 관계에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라며 "모든 사실을 일일이 공개해 반박하고 싶지만, 볼턴 전 보좌관과 같은 사람이 될 수는 없어 참는다. 할 말이 없어서 안 하는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을 공격한 미래통합당에 대해서도 공격했다.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라는 둥, 북미 외교가 한국의 창조물로 '가짜 어음'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상황이 미래통합당은 '호기'다 싶은가 보다"고 공격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마저 정략적 관점으로 접근해서 정부여당에 대한 공격의 수단으로 삼는 말들에 더욱 참담하다"며 "미래통합당은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의 말은 믿지 못하고, 자신의 책 판매에 혈안이 된 볼턴의 말은 믿나. 이런 야당의 행태야말로 국격을 떨어트리는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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