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덴마크·네덜란드서 밍크 사람에 감염...60여만마리 살처분 위기

기사입력 : 2020년06월17일 21:13

최종수정 : 2020년06월17일 21:39

[코펜하겐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덴마크의 밍크 농장에서 밍크가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해 덴마크 당국이 이 농장의 밍크 1만1000마리를 살처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세계 최대 밍크 가죽 생산국인 덴마크에서 밍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가축 및 식품 당국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정부는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19의 확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된 밍크를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의 밍크들은 농장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관련 검사를 받았다.

네덜란드 당국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밍크 수십만 마리의 살처분을 명령한 후, 헤이그에서 동물보호 시위대가 밍크 등 동물 모피 거래를 중단하라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네덜란드에서도 13개 밍크 농장에서 밍크 감염 사례가 발생해 57만여마리의 밍크를 살처분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이 밍크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관리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가 밍크 살처분 명령을 내리자 동물보호단체들이 가처분 소송을 냈지만, 법원이 소송을 기각해 살처분이 시작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밍크 등 족제비과 동물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감수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다고 설명하고 있다.

게다가 밍크 농장의 대규모 공장식 밀집 사육 환경이 감염 위험을 더욱 키우고 있다. 네덜란드는 2013년 밍크 사육을 금지하고 2024년까지 밍크 농장을 완전히 없앤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100개가 넘는 밍크 농장이 남아 있다.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은 "공장식 사육은 동물에게 잔인한 환경일 뿐 아니라, 인수공통감염병을 확산시킬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