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란셋 논문 "전 세계 인구 22%인 17억명 중증 발병 위험"

기사입력 : 2020년06월17일 09:32

최종수정 : 2020년06월17일 09:32

"중증 위험군 70세 이상 73%, 남성 6%로 여성의 2배"
"북미 28% 유럽 31% vs 아프리카 16%…지역 별 격차"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전 세계 5명 중 1명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중증 발병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영국 의학저널 란셋(Lancet)이 15일(현지시간) 게재한 만성질환자의 코로나19 감염 관련 중증 발생 위험도에 대해 통계를 분석해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가와사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가와사키시의 한 대학병원 집중치료실(ICU)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4.26 goldendog@newspim.com

이번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22%에 달하는 17억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이 같은 위험이 커진 사람을 바이러스에 취약성과 연관된, 적어도 하나의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으로 정의했다. 당뇨병, 만성 신장 질환과 심혈관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기저 질환 목록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미국의 공중보건당국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논문의 저자들 "세계 인구 5명 중 1명은 코로나19로 중증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지만, 이러한 위험도는 연령에 따라 상당히 다르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전 세계적으로 중증 발병 위험도가 높은 인구 비율은 70세 이상의 경우 73% 증가했으며, 20세 미만은 4%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과 푸에르토리코와 같이 고령자 비율이 높은 국가와 HIV‧AIDS 유행이 많은 아프리카 국가, 피지 및 모리셔스와 같이 당뇨병이 만연한 작은 섬나라들은 대부분 위험이 높은 것으로 간주했다.

북미에서는 전체 연령대의 28%, 1억40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기본 조건을 최소 하나 이상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위험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인구의 31%가 중증 발병 위험에 있는데, 많은 유럽 국가들이 고령 인구가 더 많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프리카는 중증 발병 가능 인구 비율이 가장 낮았는데, 아프리카 인구 16%만이 중증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프타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한 학생이 교실 입실 전 체온을 측정받고 있다. 2020.06.08

연구진들은 세계 인구의 4%인 3억450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고위험군'이 될 거로 추정했다. 고위험군 범주에 속하는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사람으로, 기본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도 포함했다. 70대 이상 인구 중 20%가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남성이 여성보다 중증 발병 위험이 2배 높았는데, 남성은 6%, 여성은 3%로 나타났다.

전 세계 70세 이상 인구의 2%는 기초 건강이 없는 것으로 추정됐으며, 15세 이상 49세 이하 인구의 42%가 같은 범주에 속했다.

랜셋은 UN, WHO, 영국과 미국의 공중 보건 기관의 데이터를 사용해 188개국의 코로나19 중증 발병 위험 인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