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합] 김영식 신임 한공회장 "올해 빅4 충원 750명…회계사 정원도 줄어야"

기사입력 : 2020년06월17일 16:38

최종수정 : 2020년06월17일 16:40

사상 첫 전자투표…채이배 꺾고 40% 득표
"상생플랫폼으로 빅4 양보얻어 중견·중소로 이어지게"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처음으로 전자투표로 치러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선거에서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당선인은 "올해 빅4(삼일회계법인, 한영회계법인, 안진회계법인, 삼정회계법인)의 충원이 1000여명에서 750여명으로 줄어들 예정"이라며 "회계사 선발정원도 단계적으로 축소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7일 오후 2시 한국공인회계사회 5층 대강당에서 제6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전자투표를 통해 제45대 회장에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다.

왼쪽부터 정창모 한국공인회계사회(이하 한공회) 감사 당선인, 김영식 한공회 회장 당선인, 나철호 한공회 부회장 당선인 [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

김 당선인은 이날 당선 소감에서 "회계개혁을 위해서는 상생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첫째는 고객과의 상생, 둘째는 회원과의 상생, 셋째는 감독당국과의 상생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정견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당선 후 가장 먼저 고객에 대한 설득에 나서겠다"면서 "내일(18일) 상장회사협의회와 중견기업협의회 회장을 만나 공인회계사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설득하며 첫번째 공약인 고객과의 상생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회원과의 상생으로는 빅4부터 양보해 중견과 중소 회계법인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 공약이 '상생플랫폼'이었다"면서 "업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툴이 있으면 검증을 거쳐 무료 사용하게 하며, 중소·중견 회계법인에게는 지적재산권을 인정해 유료로 사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은 감독당국과의 상생"이라면서 "신외감법의 한 축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와 표준감사시간이라는 당근이었는데, 당근만 주고 채찍을 주지 않기를 바라기 어렵다. 채찍질을 안당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인등록제로 소규모 법인에 애로사항이 있는데, 획일적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해 감독당국과의 상생·협의를 통해 어느정도 규모에 맞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회계사들의 관심이 큰 회계사 정원과 관련해서도 감독당국과 협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그간 회계사 선발정원 1000명을 빅4에서 모두 수용하며 2년간 교육과 투자를 담당했다"면서 "그러나 올해 빅4의 충원계획은 750명이다. 빅4가 신입 회계사를 수용하지 않으면 어떤 중견 회계법인도 교육시스템 부재와 비용 문제로 신입 회계사를 뽑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25% 이상이 체계적인 실무교육을 받지 못할 상황"이라며 "수요예측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 정원축소가 당연한게 아니냐는 논리로 설득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정부의 고용창출 정책과는 반대되는 입장이고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단계적 축소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출 부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나철호 회계사(재정회계법인)가, 감사에는 단독 입후보한 정창모 회계사(삼덕회계법인)가 투표 없이 당선됐다. 선출 부회장과 감사의 임기는 각각 2년이다.

이날 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전자투표에서는 투표권자 1만7920명 중 1만1624표가 행사되며 투표율은 64.8%를 기록했다. 투표권은 회계사 2만2000여명 중 회비를 3년 이상 내지 않거나 징계를 받은 자를 제외하고 주어진다.

기호 4번 김 당선인이 4638표(40%)를 얻으며 당선됐고, 기호 1번 채이배 전 민생당 의원은 3800표(32.5%)를 얻었다. 기호 2번 정민근 딜로이트안진 부회장은 1340표(11.5%), 기호3번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는 974표(8.4%), 기호 5번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872표(7.5%)를 득표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상수·김민희, 혼외자 법적 상속권은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혼외 관계인 영화감독 홍상수(64)와 배우 김민희(43)가 아들을 출산, 법적 상속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근 득남한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 2025.04.09 yooksa@newspim.com 9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민희는 최근 아들을 출산하고 현재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산후조리원에서 몸조리 중이다. 김민희에게는 첫 자녀이며, 홍상수 감독에게는 법적 아내와의 첫 딸에 이어 둘째 자녀가 된다. 김민희는 미혼이기 때문에 아들을 자신의 단독 호적에 올릴 수 있다. 2008년 호주제가 폐지되고 가족관계등록부 제도가 시행되면서 미혼 여성도 단독으로 출생 신고가 가능하다. 하지만 자녀가 홍상수의 혼외자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인지 절차를 거쳐야한다. 인지는 자녀가 부친의 법률상 자녀로 인정받기 위한 과정으로, 유전자 검사 등으로 부성을 확인한 뒤 인지 청구를 통해 가족관계등록부에 등록할 수 있다. 인지 절차가 완료되면, 해당 자녀는 법적 혼인 관계에서 태어난 자녀와 동일한 법적 상속 권리를 갖는다. 기본적인 상속 비율은 배우자가 1.5, 자녀는 각 1씩의 비율로 나뉜다. 유언장이 없는 경우에는 법률혼 중의 자녀와 혼외자가 균등하게 유산을 분할받게 된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10녀전인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홍감독은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서 연인 관계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김민희는 출산 직전까지 홍상수 감독과 함께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이 공동작업한 33번째 장편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고 만삭의 김민희가 동행한 모습이 포착됐다. 홍상수는 현재 법적 아내와 이혼하지 않은 상태다. 2016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불발됐고 2019년 이혼 소송에서도 패소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0 09:21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