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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매 판매 급증 ·파월 경고에 달러화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6월17일 06:12

최종수정 : 2020년06월17일 06:12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미국의 소매 판매가 지난달 기록적인 증가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상승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국 경제의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다는 믿음이 강화됐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을 경고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를 일부 잠재운 동시에 안전 자산으로의 달러화 매력을 높였다.

16일(현지시간) 6개국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0.31% 상승한 97.01를 나타냈다.유로/달러 환율은 1.1262달러로 유로화가 달러에 0.56%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07.31엔으로 보합권에 거래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573달러로 파운드화가 달러에 0.26% 내렸고, 상품통화인 호주 달러는 0.6890달러로 미 달러에 0.43% 하락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50만명의 미국인들이 일터로 복귀하며 소매 판매가 사상 최대 폭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소매 판매는 한 달 전보다 17.7% 급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2년 이후 최대폭 증가다. 앞서 4월 소매 판매는 사상 최대 폭인 14.7%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5월 소매 판매가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의 시점과 강도에 커다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게 되기 전 까지 미국 경제의 완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템퍼스의 후안 페레즈 외환 트레이더는 로이터통신에 "파월의 발언은 상당히 부정적으로 들렸으나 현실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월이 언급한 불확실성 때문에 미 달러화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며 "통화 당국자들이 훨씬 더 장기화될 불황에 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전날 세컨더리 마켓을 통해 개별 채권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개별 회사채 매입을 통해 광범위하고 다각화된 회사채 포트폴리오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젠버그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봉쇄 조치가 끝났고 33%라는 개인 저축률이 신규 소비에 상당한 드라이 파우더를 제공했다"며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탄탄하게 나오면서 부정적인 면이 덜한 GDP 위축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경제 회복 방안의 일환으로 최대 1조달러의 인프라 지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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