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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 신파디 쇼크, 베이징 출입통제 시작 소문 흉흉

기사입력 : 2020년06월16일 12:30

최종수정 : 2020년06월18일 15:32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 신파디(新發地) 도매시장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각종 주민 통제가 다시 강화되고 주민들 사이에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신파디 코로나' 관련 미확인 소문도 인터넷 SNS를 통해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베이징시는 사실상 도시 진출입에 규제를 시행하고 나섰다. 베이징을 벗어나는 인원은 핵산 검사와 함께 일단 14일 격리를 받게 되면서 베이징 진출과 진입을 계획했던 인원들이 잇따라 계획을 취소하고 있다.

16일 베이징 교민사회 P씨는 서울 사업장과 회웨 비즈니스를 연결하려고 17일 윈난 쿤밍으로 출장을 갈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 외교부는 국내외 매체 기자들에 대해 최근 수일 신파디 시장 취재를 다녀온 기자는 외교부 정례 브리핑 참가를 금지한다고 16일 아침 긴급 통보했다.

중국 인터넷 SNS에는 '신파디 시장 코로나 바이러스 조사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신파디 시장 도처, 모든 물건에서 검출됐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중국인 위챗 방에는 신파디 현장 조사 결과 신파디 시장의 도마 뿐만 아니라 칼 손잡이, 하수도 꼭지, 컴퓨터 스크린, 검퓨터 키보드, 살수 펌프 등에서 모두 나왔다며 예상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전파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글이 올라왔다.

조사 관계자들도 현재의 베이징 코로나19 형세를 몇개월전 보다 훨씬 엄중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절대 버스나 전철 등 공공 교통을 이용하지 말고 정거장이나 공항등 다중 집합 장소를 철저히 피하라는 글도 올라왔다. 베이징은 이제 코로나19 사태가 막 시작되는 상황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시 당국은 주민 주거지에 대한 생활 통제를 다시 재개했다.  16일 베이징시는 아파트 단지와 집단 주거촌에 대해 이전 처럼 출입문을 하나만 남기고 모두 폐쇄하도록 통보했다.   

한 네티즌은 신파디 첫 확진 환자가 면역력이 약해 금방 발명이 됐기에 망정이지 그가 아니었다면 바이러스가 훨씬 광범위하게 퍼진 뒤에야 바이러스 존재를 발견했을 것이라며 시청구 주민인 이 사람은 베이징 시를 구한 '호루라기 시민'과 같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신바디 발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관련해 흉흉한 소문이 도는 가운데 베이징 시내 많은 마트와 슈퍼들은 육류 채소 등 신파디 시장에서 가져온 물건을 죄다 폐기하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11일 신바디 방문 주민 1명이 코로나 19확진자로 판명된 이후 15일 까지 모두 106명의 확진 환자가 나와 우려를 키우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 펑타이구의 신파디 농산물 도매시장. 2020.06.16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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