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이천 화재 원인도 '용접 불티'…경찰 중간수사결과 발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찰 , 24명 형사입건...이중 9명 구속영장 청구
오는 17일 이천시합동영결식 두고 유족들 20일로 연기 요청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찰이 경기도 이천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유족들에게 15일 오전 9시30분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15일 오전 9시 30분쯤 나원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형사과장(사진 중앙)이 경기도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유족들에게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6.15 observer0021@newspim.com

이 자리에서 나원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형사과장과 이천경찰서 형사과장, 형사계장이 50여명의 유족들에게 그동안의 수사결과와 화재원인 등에 대해 설명했다.

경찰은 유족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원인 규명에 대해 이번 화재가 현장내 용접작업 중 튄 불꽃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나원오 경기남부청 형사과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과 화재감식, 외부 전문가 의견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종합했을 때 화재 당일 오전 8시쯤 시작된 지하 2층 저온창고 산소용접 작업이 원인으로 지목됐다"면서 "용접 중 튄 불꽃이 천장과 벽체의 우레탄 폼에 옮겨 붙으면서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화재 발생시 대피를 위한 비상유도등, 간이 피난 유도선 등 임시 소방시설이 없었다"면서 "화재경보기가 없이 다른 층의 작업자들은 화재사실을 인지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15일 오전 10시30분쯤 경기도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2020.06.15 observer0021@newspim.com

이어 "공사기한를 맞추기 위해 동시에 많은 근로자를 현장에 투입해 다양한 공사가 병행됐다"면서 "공사관계자 2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죄를 적용 형사입건 했고 이 중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한익스프레스가 무리하게 공사기간 단축을 지시한 것과 각 층마다 소화기 비치여부 및 언론에서 말하는 유증기폭발 여부에 대해 밝혀달라"요청했다.

이에 나원오 형사과장은 "불법재하도급, 불법설계변경, 안전관리자 미배치 등 다수의 안전관리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범죄사실 공개는 무죄추정의 원칙과 기소전 피의사실공표 등에 저촉이 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언론에서 유증기폭발에 무게를 두고 보도하고 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전문기관이 감식결과 유증기폭발은 없었다"면서 "화재와 함께 펑펑 소리가 들렸던것은 우레탄 통이 폭발하는 소리였다"고 덧붙였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지난 5월6일 오후 진행된 3차 유관기관 합동감식에서 우레탄 펌프가 설치되어 있는 차량을 둘러보고 있다. 2020.05.06 observer0021@newspim.com

아울러 "화재 발생과 피해 확산의 근본적 원인이 된 공사기간 단축과 공사 과정의 불법행위 및 관련 주요 책임자들을 집중 수사할 계획"이라며 "재하도급, 건축자재 관련 부정거래와 형식적인 감리제도 등 잘못된 공사 관행에 대한 법 제도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수사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9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재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현장 화재로 인해 38명이 희생되고 10명이 부상당했으며 이천시의 지원으로 지난 4월 30일부터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해 왔으며 이천시합동영결식을 두고 유족과 의견이 교차되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는 오는 17일 합동영결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observer002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