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 역대 최고…10년 만에 지방 앞질렀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15일 11:27

최종수정 : 2020년06월15일 11:27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한 서울, 청약 열기 견인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도 10년 만에 지방을 앞질렀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11일까지 올해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40.7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방(18.3대 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지방을 앞지른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자료=부동산114]

청약경쟁이 뜨거워지면서 10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도 늘었다. 올해 전국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130개 아파트(수도권 56개, 지방 74개) 가운데 경쟁률이 100대 1 이상인 곳은 16개다. 이 중 12개는 수도권 물량이다.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약 28%가 100대 1 이상 경쟁률을 기록한 것.

서울은 올해 분양한 8곳 중 절반인 4곳에서 100대 1이 넘는 청약률을 보였다. 공공분양인 마곡지구 9단지가 146.8대 1로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경기도에서는 33개 중 5개 분양 아파트가 100대 1 이상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만 2만5000여 명이 몰린 '과천제이드자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첫 공공분양 아파트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돼 청약수요가 대거 유입됐다.

인천에서는 지난 4월 공급된 '부평역한라비발디트레비앙'이 251.9대 1의 경쟁률로 지난 2000년 이후 인천 최고 청약성적을 기록했다. 비규제지역인 인천에서는 청약수요가 몰려 올해 분양한 아파트가 전부 1순위 마감했다.

수도권 전역에서 청약열풍이이 가장 두드러지는 지역은 단연 서울이다. 서울은 투기과열지구에 속해 최고강도의 규제를 적용 받고 있지만, 청약열기는 전국에서 가장 뜨겁다.

올해 서울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99.3대 1로, 100대 1에 육박한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며, 경기와 인천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높다.

다음달 말부터 시행되는 분양가상한제로 서울의 신규 아파트 공급감소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또한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책정돼 시세차익 기대감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이런 수도권 청약열기가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오는 8월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 전매제한 강화를 앞두고 전매가능한 분양권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6~7월 청약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는 8월부터 전매가 제한되고, 현재 논의 중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최대 5년 거주의무가 생기면 청약열기가 조금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