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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영국서 '램시마' 코로나19 임상시험 돌입

기사입력 : 2020년06월10일 16:52

최종수정 : 2020년06월10일 16:53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류머티스 관절염과 염증성 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영국에서 진행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소속 마크 펠드만 박사와 함께 램시마를 코로나19 치료에 쓸 수 있을지 확인하는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임상시험은 이달 내 영국 버밍엄대학 병원(UHB), 버밍엄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연구센터(The Birmingham NIHR BRC), 옥스퍼드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연구센터(Oxford NIHR BRC),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연구센터(UCL NIHR BRC) 등 4개 기관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펠드만 박사는 지난 4월 국제학술지 랜싯(Lancet)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 억제제'를 코로나19 치료에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TNF-α 억제제는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TNF-α를 억제하는 의약품이다. 램시마도 TNF-α에 해당한다.

펠드만 박사는 랜싯에 발표한 논평에서 TNF-α 억제제가 코로나19 환자의 폐에 발생한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를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환자의 혈액과 조직 내 TNF-α가 염증을 유발·증폭하는 역할을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약물이 산소 공급은 필요하지만 집중 치료는 필요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에 투여했을 때 가장 효과가 좋을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염증을 조기에 관리하면 중증으로 악화해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의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TNF-α 억제제 중에서는 처방량이 많고 안전성이 확보된 인플릭시맙 성분 의약품이 주효할 것이라고 지목했다.

펠드만 박사의 분석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영국에서 램시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지원하기로 했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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