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다이아가 긴 공백기를 깨고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닛으로 컴백했다.
다이아가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포 시즌스(Flower 4 Season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3월 발매한 앨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의 신보다.
이번 '플라워 포 시즌스'는 멤버 정채연과 솜이를 제외한 채 발매하는 다이아 유닛의 앨범으로, 타이틀곡 '감싸줄게요'는 청량하고 소녀다운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사계절을 빗대어 사랑을 이야기하는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그룹 다이아 유닛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다이아 컴백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감싸줄게요'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0.06.10 dlsgur9757@newspim.com |
기희현은 "공백기가 조금 있었는데, 운동과 공부도 하면서 열심히 지냈다. 연습도 많이 하면서 서로에게 뜻 깊은 말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며 근황과 함께 컴백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감싸줄게요'는 다이아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기용배 작곡가와 다시 의기투합한 곡이다. 유니스는 "이 곡을 듣고 나서 '우리가 하고 싶었던 곡이다' '올 게 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기용배 작곡가님과 '그 길에서' 이후 함께 작업하는데 실력도 많이 늘었다고 칭찬을 받았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 주은과 예빈이 각각 '네게로(路)'와 '아무도 몰래' 작사‧작곡에 참여하면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먼저 주은은 "'네게로' 사랑하는 사람과 비 위를 걷고 싶다는 가사를 적었다. 풋풋한 소녀의 곡이고, 이번에도 작곡으로 참여하고 싶어서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빈은 "'아무도 몰래'라는 곡을 수록했는데, 자작곡이 장르가 혼자 갇혀 있었는데 이번 노래로 제 틀을 많이 깬 것 같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서 여름에 들으면 좋은 비와 관련된 내용을 담았다. 멤버들이 모두 잘 불러줘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긴 공백을 깨고 컴백을 했지만, 앨범에는 멤버 정채연과 솜이가 불참해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낳았다.
이에 기희현은 "멤버들과, 그리고 회사와 대화를 통해 이번 앨범은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앨범을 내기로 했다. 그래서 다이아 유닛으로 나오게 됐다. 남은 기간 동안 다른 멤버들은 다음 앨범을 함께 하기 위해 연습하고 있으니까, 기대해주시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그룹 다이아 유닛의 멤버 유니스(왼쪽)와 은채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다이아 컴백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감싸줄게요'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0.06.10 dlsgur9757@newspim.com |
이어 "개인적인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아서 본인의 의사를 많이 존중했다. 이번에 유닛으로 컴백을 하면서 걱정이 되기도 했고, 멤버들의 빈자리도 느꼈다. 다음 앨범을 통해 모두와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기희현은 "뮤직비디오 촬영 때, 제가 기대를 많이 했던 앨범이라 그런지 '후회 없이 열심히 해보자'라는 말을 했었다. 그 말을 하니까 멤버들이 울려고 하더라. 그게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3월 발매된 앨범 '우와'는 당시 유행한 '뉴트로' 장르를 채용, 강렬한 퍼포먼스와 멜로디를 선보였다. 그와 달리 이번 앨범은 정반대인 '청순 콘셉트'로 대중을 찾는다.
다이아는 "어떻게 보면 청순으로 돌아오는 콘셉트를 가지게 됐는데, 이전에는 강렬한 멜로디로 다가왔다. 저희가 어느덧 데뷔한지 6년차를 맞았도 멤버들도 그렇고 청순한 매력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잘 나온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다이아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이 지켜봐주시고 노래 많이 들어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이아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포 시즌스'에는 타이틀곡 '감싸줄게요'를 포함해 'Daily' '네게로(路)' '아무도 몰래'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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