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의도 SNS 톡톡] 김부겸 "정치 민주주의는 성숙, 사회·경제는 멀었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10일 08:57

최종수정 : 2020년06월10일 08:57

6·10민주항쟁 33주년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확대 과제"
"구의역과 태안화력, 이천 물류센터는 우리 민주주의 보여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의 변수로 등장한 김부겸 전 의원이 6·10민주항쟁 33주년을 맞아 사회적·경제적 민주주의를 지적하고 나섰다.

김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SNS에 올린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6·10 민주항쟁 33년 동안 정치적으로 우리 민주주의는 성숙해졌다"며 "하지만 정치적 민주주의에 비해 사회적 차원의 민주주의는 여전히 멀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leehs@newspim.com

김 전 의원은 "경제적 민주주의는 더 요원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노동 현장에서 안전 문제가 도외시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세월호 이후 안전에 대해 정부가 온 힘을 쏟고 있지만 노동 현장에서는 최소한의 안전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꽃 같은 생명들이 쓰러져 가고 있다"며 "구의역과 태안화력, 이천 물류센터는 우리의 민주주의가 아직 공장 문 앞에서 멈추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불법을 저질러도 합당한 응징을 받지 않고 누군가는 평범한 일터에서조차 목숨이 위태롭다면 그 사회는 결코 정의롭지 않다"며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결코 민주주의를 이야기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또 "사회적, 경제적 민주주의의 확대가 과제"라며 "더불어 함께 살아갈 기회와 권리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는 나라를 이뤄야 한다. 일하는 이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빈부의 격차를 줄여야 하며, 차이를 빌미로 차별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라는 말에 또 사회주의 공산주의 하자는 거냐고 펄쩍 뛸 일부 극우 인사들에게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독일이 지금 하고 있는 게 바로 사회적 시장경제로 자본주의의 구조적 한계를 사회적 공공성의 원리 하에 보완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