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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개 부처에 KS 3687종 위탁…포스트 코로나 시대 표준화 협업 강화

기사입력 : 2020년06월09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6월09일 11:00

국표원, 주력산업·BIG3·수소기술 등 신산업 KS 개발 수행
과기부와 정보기술·IoT·AI분야 국제표준화 대응 방안 마련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공지능(AI)·언택트 분야 범부처 협업 강화를 위해 올해 9개 부처와 청에 국가표준(KS) 3687종이 위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0일 2020년 위탁 산업표준과 수탁부처 공고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국표원은 국가표준 개발과 운영에 범부처가 참여·협력하는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체계'를 지난 2015년부터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식품 관련 KS는 농림축산식품부, 의료기기 관련 KS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목재·제지 관련 KS는 산림청에게 위탁하는 등 부처는 업무 관련 분야의 표준 개발·운영을 담당한다. 산업부는 국가표준의 일관성 유지를 위한 총괄·조정을 담당하는 체계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2020.02.04 jsh@newspim.com

올해는 9개 부처에 KS 3867종(전체의 18.6%)을 위탁해 산업계, 소비자에게 필요한 KS의 적시 개발을 지원한다.

범부처 체계 참여 부처·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식품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식약처, 산림청, 기상청 등이다.

국표원은 주력산업과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BIG3, 수소기술 등 신산업 분야 KS 개발을 수행하고, 모든 부처가 제·개정을 추진하는 KS안에 대한 일관성 검토·심의 기능도 담당한다.

특히, 올해는 4차 산업혁명 기술 심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산업 활성화에 따른 AI·IoT(사물인터넷) 등 정보기술 분야 부처·산업간 표준화 협업 체계를 고도화한다.

아울러 국표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표준화 대응 국가대표기관으로서 과기정통부와 함께 산업표준심의회 표준회의를 통해 정보기술, IoT, AI분야의 KS와 국제표준화 대응 공동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체계 도입 5년을 맞이해 K-방역 모델 국제표준화 등과 같은 부처간 표준화 협력 성공사례를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5년간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부처간 표준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국가표준체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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