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평가법' 개정…표준·R&D 성과 인정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 연구개발(R&D) 성과를 표준으로 실현하는 R&D 기반 표준 성과가 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6일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스마트제조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R&D기반 표준 추진전략과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표준을 특허·논문과 동일하게 국가연구개발사업 대표성과로 인정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의 성과평가 및 성과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 20일 최종가결돼 국가R&D와 표준화 연계를 한층 강화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2020.02.04 jsh@newspim.com |
성과보고회는 특별강연, 분야별 성과 공유, 로드맵 발표 및 패널토의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강연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 시장·기술·표준 동향과 각 국의 정책을 소개하고 데이터 품질제고와 상호운용성 확보를 통한 활용촉진 방안 모색 등 나아갈 방향 등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이어 국가표준코디네이터와 민간전문가들이 분야별 성과 공유와 로드맵을 발표하고 참석자간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자율주행차 R&D 성과로 AI기반 자율주행 컴퓨팅 모듈 표준안 등 4건의 표준안을 개발했고 표준로드맵에 차량 센서기술과 정밀지도 기술 등 20건의 표준화 대상항목을 발굴해 반영했다.
스마트시티 R&D 성과는 스마트시티 에너지 플랫폼 구축기술 표준안 등 14건의 표준안을 개발한 것과 표준로드맵에 스마트시티 운영 통합 플랫폼 등 40건의 표준화 대상항목을 발굴해 반영한 것을 꼽았다.
스마트제조 R&D 성과로 제조서비스 융합 산업핵심기술 표준안 등 3건의 표준안을 개발해 표준로드맵에 스마트제조 구현에 요구되는 28건의 표준화 대상항목을 반영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AI 분야의 데이터 표준화와 표준기술의 산업체 전파를 위해 기존 추진 중인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스마트제조 등 3개 분야와 더불어 인공지능 분야 국가표준코디네이터를 신규 위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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