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박상연 기자 = 진천군 소재 진천성모병원이 충북에서는 두번째로 큰 규모의 음압격리병상을 설치‧운영한다.
9일 군보건소에 따르면 국민안심병원(등급B)인 진천성모병원은 음압격리병상 9개를 설치해 충북에서 음압병실이 설치된 7개 병원 중 충주의료원(16병상) 다음으로 충북대병원(9병상)과 함께 많은 병상 수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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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성모병원 음압병실[사진=진천군] 2020.06.09 syp2035@newspim.com |
음압병실은 병실 내부의 기압차를 이용해 병원 내부의 공기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특수 격리 병실로,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그 필요성이 중요해진 시설이다.
진천성모병원은 이번에 선별 진료소 운영과 함께 대규모 음압격리병상까지 갖추게 되면서 호흡기 질병 대응 병원의 면모를 확고히하게 됐다.
성모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재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음압병실을 마련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안전하게 종식될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운영과 함께 음압격리병실을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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