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엔플라잉 "저희 에너지로 힐링하길 바라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에게 있어 소통의 방법은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열심히 하는 그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옥탑방'으로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밴드 엔플라잉이 8개월 만에 신보를 들고 컴백했다. 코로나19로 팬들과 자주 못 만나는 현 상황을 노래하듯, 일곱 번째 미니앨범 이름은 '소, 통(So, 通)'. 이를 통해 힐링을 선사하겠다는 마음을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엔플라잉멤버 서동성, 김재현, 이승협, 유회승, 차훈(왼쪽부터) [사진=FNC엔터테인먼트] 2020.06.05 alice09@newspim.com

"8개월 만에 돌아온 앨범 명은 '소통'이에요. 말 그대로 팬들, 그리고 저희 음악을 즐겨주셨던 분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싶었어요. 음악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이승협)

타이틀곡 '아 진짜요.(Oh really.)'는 리더 이승협의 경험담을 풀어냈다. 사람들과 대화하며 영혼 없이 내뱉는 '아 진짜요'를 관찰하던 중 탄생한 곡이다. 형식적인 소통이 아닌, 진짜 속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최근 프로듀서, 엔지니어 형이랑 대화하는 걸 제 3자 입장에서 들은 적이 있어요. 분위기가 어색해서 그랬는지 '아 진짜요'라는 말이 자주 나오더라고요. 하필 그때 또 제가 외로움을 타던 시기였죠. '이 말을 외로운 감정으로 풀어내면 어떨까?' 생각 들더라고요. 영혼이 없는 말이었지만, 누군가는 진심으로 소통하고 싶은데 어색해서 쓰는 경우도 있겠더라고요. 상대와 진심으로 속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곡을 썼죠."(이승협)

"이 곡 제목을 듣고 이제 '아 진짜요'가 아니라 다른 말을 쓸 때가 됐다고 느꼈어요. 저는 진심으로 쓰는 리액션이었거든요. 하하. 마음을 터놓고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쓰던 말이었는데, 다른 분들은 아닐 수도 있잖아요. 공감하고 싶지만 그 말이 와 닿지 않을 때 쓰기도 하고요. 이 노래를 듣고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셨으면 해요."(유회승)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엔플라잉 [사진=FNC엔터테인먼트] 2020.06.05 alice09@newspim.com

신보를 통해 엔플라잉은 작은 변화를 겪었다. 전에 객원 멤버로 참여했던 서동성이 베이스로 본격 합류하면서 이제 다시 5인조 완전체 밴드를 갖췄다.

"새로 합류했는데, 가족과 형들이 생겼다고 생각해요. 막내는 처음인데 너무 행복해요(웃음). 형들이 잘 챙겨주고, 보살핌을 받는 입장이 되니까 행복하다는 느낌을 계속 받더라고요. 이번 앨범이 팀으로서 첫 활동인데 긴장도 되고 기대도 돼요. 형들 경험담을 많이 들었고, 그걸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많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예쁘게 봐주셨으면 해요(웃음)."(서동성)

"베이스가 정말 카리스마 있는 포지션이죠. 이 친구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제대로 느꼈어요. (서)동성이는 정말 노력형 천재에요. 이 친구가 들어와 엔플라잉이 더욱 밝게 빛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쁜 마음이 앞서요."(김재현)

2015년 데뷔해 어느덧 5년차. 그간 '아이돌 밴드' 이미지가 갖고 있는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했고, '옥탑방'으로 뒤늦게야 빛을 봤다. 하지만 멤버들은 "아직까지 우리의 음악 색깔에 대해 모르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엔플라잉 [사진=FNC엔터테인먼트] 2020.06.05 alice09@newspim.com

"확실하게 말씀드리지 못할 것 같아요. '옥탑방' 이후 저희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이 '이건 엔플라잉 음악 같아'라고 얘기해주시는데, 아직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 캐치를 못했어요. 저희의 에너지를 느껴주시는 것 같은데, 명확하게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저희 에너지로 힐링을 드리고 싶은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는데, 이것도 대중이 느껴주셨으면 해요."(차훈)

"엔플라잉의 색깔은 '에너지'인 것 같아요. 멤버가 되기 전에 정말 형들이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무대 위에서 정말 즐기는 게 보이고, 에너지가 남다르더라고요. 그런데 멤버가 되고 나서 연습량을 보니까 그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얼만큼의 노력하는지 알게 됐죠."(서동성)

"'옥탑방' 이후로 가장 많이들은 말이 '부담감'이였어요. 그 곡으로 1등을 처음 해봤죠. 1등이 쉬운 게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요. 노래를 낼 때마다 1등은 꿈을 꾸고 있는데, 현실이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아 진짜요'로도 1등을 했으면 해요."(유회승)

"멤버들끼리 이야기하고 밥 먹을 때마다 하는 얘기가 있어요. 여든까지 엔플라잉으로 음악하자란 말이죠. 엔플라잉이 어느 순간 저한테 전부가 돼 버려서, 이 그룹이 없으면 정말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가 정말 80세까지 열심히 할 테니까, 팬 여러분도 그때까지 옆에서 같이 지켜봐 주셨으면 해요. 하하."(이승협)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