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초교 교외체험학습 수업일수 연간 34일까지 확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학교에 발열체크용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초등학교 교외체험학습 수업일수도 연간 34일까지 가능토록 허용키로 했다.
시교육청의 이번 열화상카메라 설치는 지난 4월 학생 수 460명 이상인 57개교에 보급한데 이어 2차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달 추경에 반영해 모든 학교가 등교수업을 시작하기 전까지 설치한다.
세종시교육청이 관내 모든 학교에 발열체크용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한다.[사진=세종시교육청] 2020.06.02 goongeen@newspim.com |
이번에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되는 학교는 학생 수 460명 이하인 유치원 42개, 초등학교 18개, 중학교 11개, 고등학교 8개교 등 79개교로 한 학교당 650만원씩 총 5억 13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기숙사 보유 고등학교 6개교와 학생 수 1100명이 넘는 7개교 등 13개교에는 열화상카메라를 1대씩 추가로 더 지원해 코로나19 예방과 방역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세종시교육청은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 '심각' 단계인의 경우 초등학교의 '가정학습'을 '교외체험학습'으로 인정하기 위해 '학교장 허가 교외체험학습 허용기간'을 당초 14일에서 34일까지 확대한다.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아이들의 감염병 노출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사실상 교외체험학습을 명목으로 한 가정학습을 가능케 했다.
개별 단위학교는 학교별 여건과 추진상황 등에 따라 학칙개정위원회와 학교운영위원회에 사후 보고 등 탄력적인 개정 절차를 거쳐 교외체험학습 확대 내용을 신속하게 학칙에 반영할 예정이다.
신명희 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교외체험학습 허용기간 확대는 학부모 의견과 교육부 지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며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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