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코로나19 의료진에 감사하는 덕분에챌린지 콘서트 '힘나는예술여행'을 3일 울산대학교병원과 동강병원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그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최전선에서 노고가 많았을 의료진을 위해 마련됐다. 많은 예술가들이 전국 감염병전담병원을 직접 찾아 의료진을 향한 응원과 위로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06.02 jyyang@newspim.com |
울산대학교병원에는 설치작가 노드트리와 이현의 '작은별에서' 전이 9일까지 진행된다. 미러볼 설치 작품은 병원 로비를 밝고 따뜻하게 만들고 작품의 QR코드를 인식하면 MIT연구진(Markus J. Buehler)이 코로나19 단백질을 분석해 소리로 변환한 음악이 새 소리, 아이들 소리 등 일상 소리와 함께 재생된다.
동강병원에서는 클래식, 오페라, 설치미술,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리움챔버오케스트라는 베토벤, 모차르트 등 귀에 친숙한 클래식으로 듣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울산콘서트콰이어는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등 긍정적인 메시지의 곡들을 오페라 형식으로 재해석, 병원 내 희망의 목소리를 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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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6m 높이의 대규모 조형물에 따뜻하고 희망적인 3D이미지를 투사하는 빅풋의 작업과 함께 의료진 방호복을 표현한 구혜영 작가의 '파란 비닐의 마음' 퍼포먼스, 아트넘의 '덕분에' 드로잉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문체부와 문예위는 "코로나19 현장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이 예술을 통해 심리적 방역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관객과 예술가들의 안전을 위해 병원 측과 협조, 방역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힘나는 예술여행'은 지난 5월 3일 국립마산병원에 이어 오는 12월 16일까지 수도권 및 전국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및 치료시설을 대상으로 열린다. 향후 미디어아트월 설치 지원 등 다양한 전시, 비대면 공연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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