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게임사‧스타트업‧벤처캐피탈 등 12곳 모여
국내 게임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 구축 방안 모색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 팁스타운에서 국내 메이저 게임사와 게임 스타트업, 벤처캐피털(VC) 등과 함께 게임 분야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월 7일 정부가 발표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중기부가 게임 분야 스타트업 육성 방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1에서 열린 게임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02 pangbin@newspim.com |
중기부는 메이저 게임사와 스타트업, VC가 함께 모여 서로 협업·상생하며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법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이번 간담회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 게임사로는 이승원 넷마블 대표,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 부사장, 윤진원 크래프톤 본부장, 임지현 카카오게임즈 부사장이 참석했다.
스타트업으로는 지난해 중기부의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버드레터의 양선우 대표, 스티키핸즈의 김민우 대표, 캐치잇플레이의 최원규 대표, 슈퍼플래닛의 박성은 대표, 엔젤 게임즈의 박지훈 대표 등 5개 스타트업의 대표가 참석했다.
창구프로그램은 중기부가 구글과 협업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중기부는 스타트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구글은 기술컨설팅 및 마케팅 등 지원한다.
벤처캐피털사로는 지난해 게임 분야 투자가 많았던 코나벤처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엘비인베스트먼트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메이저 게임사는 스타트업에게 사업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조언하고, 스타트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요청했다.
스타트업 대표들은 다양한 게임 장르에 대한 지원과 투자 강화, 메이저 게임사와 스타트업간 상생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으며, 벤처캐피털사들은 현재 투자 어려움은 있지만, 게임 등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라인스튜디오는 카카오게임즈와 국내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제공=라인스튜디오] 2020.05.27 yoonge93@newspim.com |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대표적 비대면 콘텐츠인 게임 분야의 급격한 큰 성장이 기대되나, 최근 국내 게임시장 성장률 둔화 등의 어려움도 있다"며 "게임업계가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생태계를 구성하는 메이저 게임사와 스타트업, 벤처캐피털간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메이저 기업과 벤처캐피털이 스타트업의 콘텐츠 다양화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메이저 게임사 등의 플랫폼에 스타트업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채워 서로 성장하는 윈윈 구조가 구축되어야 한다"며 "중기부도 게임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justi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