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2020 양회] 비상시기 '특별한 양회', 과거와 다른 4대 변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 사태에 개최일·회기·회의 규모 축소
미중 신냉전, 홍콩 보안법 등 다양한 국제 이슈
5G, 인터넷 생방송 기술 활용한 '비대면 방식'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28일 제13기 3차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을 가지며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무엇보다 올해 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이례적 사태를 맞이해 사상 최초로 개최 일정이 연기되고 회기가 축소되면서 '특수 양회'로 불려졌다. 올해 양회는 규모는 축소됐지만 무역전쟁,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대만 독립, 디커플링(탈동조화) 등 미중 관계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가 논의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많은 조명을 받았다. 과거 양회와는 차별화됐던 4대 포인트를 짚어보고 이를 통해 '특별했던' 올해 양회를 재조명해본다.   

[베이징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5월 2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협 전국위원회 전체회의 개막식이 열렸다.

◆ 언제? '개최일 42년만에 최초 연기'

올해 양회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처음으로 개최가 연기됐다.

본래 양회는 매년 3월 초에 개최된다. 올해의 경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은 3월 3일, 전인대는 3월 5일에 시작해 15일 폐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양회는 기존의 관례를 깨고 정협 제13기 3차 전체 회의 개막과 함께 두달 이상 늦춰진 5월 21일에 시작됐다.

◆ 얼마나? '회기 8일로 단축, 회의 규모도 축소'

개최 기간도 축소됐다. 올해 양회는 본래 예정보다 3일 축소된 8일에 걸쳐 진행되면서, 역대 가장 짧은 기간 개최된 양회라는 기록을 남겼다. 일정 축소와 함께 전체회의를 비롯한 각종 소규모 회의 개최 횟수도 줄어들었다. 

[베이징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5월 21일 정협 제13기 3차 전체회의에서 마스크를 쓴 참가자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베이징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2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구체적인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무엇을? '미중 갈등, 홍콩보안법' 이슈도 다양화

올해 양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포스트코로나' 대규모 경제부양책을 비롯해 미중 갈등, 홍콩 국가보안법,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 등 다양한 국제 이슈가 논의됐다.

매년 양회를 통해 발표하는 한 해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사상 최초로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과 세계 경제·무역 환경을 둘러싼 거대한 불확실성 탓에 경제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사상 최초로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미중 양국 관계와 관련해서는 신냉전 국면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대만과 홍콩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간섭은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아울러 '하나의 독립' 원칙 하의 대만 독립 불허 의사도 거듭 밝혔다.

무엇보다 올해의 최대 이슈는 홍콩 국가보안법이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제13기 3차 전체회의를 열고 홍콩국가보안법 표결을 강행해 통과시켰다. 이번 표결에는 전인대 대표단 2885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2878표, 반대 1표, 기권은 6명이었다. 

[윈난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5월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5G 기술을 이용해 원격으로 윈난(雲南)성 남부 시솽판나(西雙版納) 부근 지눠족(基諾族) 전인대 대표를 인터뷰하고 있다.
[베이징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5월 27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기자회견장에서 천칭샤(陳清霞) 정협 위원이 인터넷 동영상 방식으로 매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어떻게? '5G' 기술 활용한 '비대면 양회'

이번 양회는 코로나19 사태 여파에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과 인터넷 생방송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언택트) 양회'로 진행됐다. 

24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기자회견을 비롯해 전인대 대표 및 정협 위원 인터뷰 등은 모두 인터넷을 활용한 화상을 통해 진행됐다. 미중 관계 악화에 따른 기술 분야의 디커플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성장동력인 신형인프라를 대표하는 5G 기술의 발전상을 과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5G와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다른 장소에 있는 두 사람들이 한 장소에서 대화하는 것처럼 보이는 인터뷰 영상을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신화통신 기자는 양회 개막 전인 19일 윈난(雲南)성 남부 시솽판나(西雙版納) 부근 지눠족(基諾族) 뤄아잉(羅阿英) 전인대 대표와 원격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화통신 기자는 베이징에서, 전인대 대표는 윈난에서 촬영을 했다. 뤄 대표는 홀로그램으로 영상에 등장했고, 기자와 악수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매우 자연스럽게 연출됐다. 이날 뤄 전인대 대표는 지눠족이 탈(脫)빈곤 시도를 통해 새로운 지역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