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미래한국당 당직자들, 당무 거부…"합당 약속 뒤집는 지도부 이해 못해"

기사입력 : 2020년05월21일 17:14

최종수정 : 2020년05월21일 17:21

한국당 당선인들 역시 '5월 내 합당' 의견 지도부에 전달
내부 갈등 고조…코너 몰리는 한국당 지도부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간 합당 논의가 오가고 있는 가운데, 미래한국당 내 갈등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한국당 지도부가 통합당과의 합당에 느긋한 자세로 임하자, 당 내에서 당선인들은 물론 사무처 당직자들까지 빠른 통합을 요구하고 있는 탓이다. 사무처 당직자들은 당 지도부의 결단을 요구하며 21일부로 모든 당무를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미래한국당 사무처 당직자들은 21일 성명문을 내고 "여권의 야합과 꼼수에도 (미래한국당은) 정정당당히 승부했고, 총선 직후 합당해 코로나로 무너진 국민들의 삶과 경제를 되살리는데 당력을 모으는 것이 진정 국민들이 바라는 모습"이라며 "이는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선 정책위의장, 원 대표, 염동열 사무총장. 2020.05.19 kilroy023@newspim.com

이들은 "그런데 당연한 방향을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거부하고 있다"며 "원유철 당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는 오는 5월 26일 당 지도부 임기 연장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강행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그 어떤 명분도, 그 어떤 실리도 없다"며 "미래한국당 사무처 전원은 26일 전당대회에 반대하며 금일 이 시간부로 한국당 당무를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무처 당직자들 뿐 아니라 21대 국회 미래한국당 당선인들 역시 5월 내 합당을 완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당 당선인들은 이날 오전 조찬 모임을 갖고 '5월 29일까지 통합당과의 합당을 완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에 합당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당 지도부 사이에서는 5월 내 통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합당 전까지 지도부 공백을 막기 위해 현 지도부의 임기(5월 29일까지)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6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헌을 개정해 현 지도부의 임기를 8월 30일까지 늘리려고 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당 지도부는 여전히 '합당은 급할 것 없다'는 입장이다. 우선 21대 국회까지 독자 정당으로 남아 원 구성 등에 참여해야 추후 통합당과 합당을 하더라도 더 많은 지분을 요구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통합당에서 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20대 국회 현역 의원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라도 조급한 흡수 통합의 모양새는 취할 수 없다는 셈법도 담겨 있다.

문제는 한국당 내부에서조차 당선인들과 당직자들이 한 목소리로 조기 통합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국당 지도부로서도 느긋한 통합을 고집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이날 통합당 역시 5월 내 합당을 당론으로 모으고 한국당을 압박했다.

통합당은 이날 당선인 연찬회 도중 입장문을 내고 "미래통합당은 조건 없이 5월 29일까지 한국당과 반드시 통합한다"며 "통합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를 즉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