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태년, 박용만·김동명에 "코로나 위기, 사회적 대타협으로 극복하자"

기사입력 : 2020년05월19일 11:44

최종수정 : 2020년05월19일 13:44

박용만·김동명, 19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순차적 예방
김태년 "경제인들 고통 외로이 감내하지 않게 돕겠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를 찾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에게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대표 회의실에서 박용만 상의 회장 예방을 받고 "경제인들이 고통을 외로이 감내하지 않도록 함께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난이라고 불릴 만큼 국가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시기다. 가늠하기 어려운 큰 경제적 파고가 지금 몰려오고 있다"며 "경제를 지키고, 일자리를 지키고, 국민 삶을 지켜야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민주당도 경제인들 못지않은 절박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0.05.19 alwaysame@newspim.com

그는 이어 "민주당은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대책을 마련해나가고 있다"면서 "경제인들이 일선에서 느끼는 고충과 장애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97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한 바탕에는 경제인들의 노력과 국민들의 단합된 힘, 그리고 사회적 대타협이 있었다. 다가오는 경제위기도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제위기와 혁신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고통은 함께 분담하고, 이익은 함께 나누는 사회적 대타협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내일(20일) 열릴 원포인트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서 코로나19 국난을 돌파할 지혜가 모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회장은 "코로나 위기 이후 본격화될 새로운 경제질서에 대해 경제계도 대단히 촉각을 세우고 있긴 하나 변화가 어디까지 갈지 대단히 머리를 많이 모아야 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한층 빨라지고 있는 비대면, 빅데이터, 바이오, 미래산업 등장도 속도가 빨라질 것이 분명하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밸류 체인 변화에도 우리가 긴밀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질서에 대해 법과 제도, 운영시스템을 새로 짜는 일은 한시도 게을리 할 수 없는 대단히 중요한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런 시기에 법과제도를 설계할 국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20대국회가 하루 밖에 남지 않았으나 밀린 법안 중 쟁점없는 법안들은 가급적 빨리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방한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5.19 alwaysame@newspim.com

김 원내대표는 김동명 위원장에게도 "지금은 어느 때보다 경제주체들의 협력과 사회적 대타협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경제주체들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익일 열릴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언급하며 "한국노총이 앞으로도 사회적 대화에 앞장서길 기대한다. 민주당도 더 나은 사회적 대화와 사회적 대타협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이에 "노동존중사회가 노동중심사회로 한 단계 더 나아가길 희망하며,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한국노총은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사회적 대화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