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취임…포스트 코로나 대비 '100일 혁신안' 발표

기사입력 : 2020년05월19일 11:30

최종수정 : 2020년05월20일 11:08

자금‧인력양성 등 사업 패키지 제공하는 '이어달리기' 체계 마련
첫 공식일정, 경영난에도 고용 유지하는 제조기업 아스픽 방문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제18대 이사장으로 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차관이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경남 진주 중진공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학도 이사장은 "41년간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온 역사를 이어받아 중진공을 대한민국 최고의 중소벤처기업 서비스 지원 기관으로 이끄는 견인차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김학도 제18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5월 19일 경남 진주 중소벤처진흥공단 본사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관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0.05.19 justice@newspim.com

김학도 이사장은 이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중점적으로 추진할 4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화·디지털화를 통한 제조혁신과 일자리 창출 ▲사업 효과성·효율성 강화로 혁신성장기업 육성 ▲전문역량 강화를 통한 서비스 질 및 조직성과 향상 ▲현장소통 강화를 통한 고객중심 경영을 중점 기관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미래 산업 구조에 부응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혁신성장 기업을 육성하는 데 중진공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친환경 분야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등 신산업 분야를 업종별로 집중적으로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책자금, 마케팅, 비대면 온라인 수출지원 플랫폼, 글로벌 AI 창업사관학교, 스마트 제조인력 양성 등 중진공의 자금·수출지원·인력양성·창업기술지원 사업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이어달리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소기업이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사업, 고객서비스, 조직·인사 등 전 분야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전문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직원 자발적 참여형 전담반을 구성해 '100일 혁신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통과 화합, 변화와 혁신, 청렴과 공정, 신명 나고 활기찬 조직 문화를 경영원칙으로 기관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경남 김해의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아스픽을 방문했다. 아스픽은 코로나19로 매출이 35% 감소해 급격히 악화한 경영환경에서도 120명의 고용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연근무제와 일학습병행제 등 사람과 인재 중심의 좋은 일자리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수기업이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5월 19일 취임한 김학도 제18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왼쪽)이 코로나19 위기에도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경남 김해 소재 일자리 우수기업 아스픽 현장을 방문해 이가상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0.05.20 justice@newspim.com

김 이사장은 이가상 아스픽 대표를 만나 "코로나19로 수출이 급감한 상황에서도 고용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현장소통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귀담아듣고, 고객이 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업과 서비스로 실현해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신산업정책관, 대변인, 통상교섭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과 문재인 정부의 제2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지낸 중소기업 현장과 정책 전문가다.

중진공은 중소기업 진흥을 위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으로 약 19조 원의 중소벤처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은 운용하며, 올해는 코로나19 지원 등을 위해 5조69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집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대표 기관이다.

justi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