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가 의학용 마스크 표면에서는 7일간 생존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가 나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WHO는 코로나19완 관련해 세척ㆍ소독 작업과 관련한 임시 지침을 발표했다. WHO는 지난달 미국ㆍ홍콩 등지에서 나온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섬유와 목재에서는 하루, 유리에서는 이틀, 스테인리스와 플라스틱에서는 4일, 의학용 마스크 표면에서는 7일간 생존했다"고 알렸다.
WHO는 다른 연구 결과들도 인용하며 "또 다른 연구에서 바이러스는 구리 표면에서는 4시간, 마분지에서는 24시간, 스테인리스와 플라스틱에서는 72시간 동안 생존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다양한 산도와 온도에서 생존했지만 열과 소독제 등에는 취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WHO는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세척ㆍ소독 작업을 안 했을 경우에 한정된다며, 실생활에서는 주의해 해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WHO는 "코로나19는 주로 가까운 신체 접촉이나 침방울을 통해 전염되며, 에어로졸이 발생하는 의료 시술 도중에는 공기 전염도 가능하다"면서도 코로나19도 여느 코로나바이러스처럼 표면 접촉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탁자ㆍ의자ㆍ벽면 등 물체 표면을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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