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 54번째 확진자가 '킹핀 볼링장'에 방문했던 시간에 볼링장에 있었다고 신고한 사람이 16일 오전 8시 현재 113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2020.05.14 yooksa@newspim.com |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저녁 시민들에게 "8일 오후 11시부터 9일 오전 4시까지 킹핀 볼링장을 이용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고, 16일 오전 8시까지 113명이 "그 시간에 킹핀 볼링장에 있었다"고 신고했다.
113명 중 유증상자는 12명이었고, 56명이 흡연 부스를 이용했다. 이날 오전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98명은 모두 '음성'이었다.
수원시는 해당 시간대 킹핀 볼링장 방문이 확인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54번 확진자는 9일 오전 0시 17분 친구 6명과 함께 킹핀 볼링장을 방문해 오전 2시 59분까지 머물렀고, 볼링장 내 흡연부스를 이용했다.
역학조사 결과, 54번 확진자는 10일 오후 10시부터 11시 12분까지 팔달구 매산동 '역전 야시장'(요리 주점)에서 종업원 2명과 손님 12명을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현재 손님 2명을 파악했고, 2명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손님 10명은 추적 중이다.
54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킹핀 볼링장과 역전 야시장을 이용한 사람은 수원 4개 구 보건소에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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