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미디어SR 공동 출간
지역기여 간판사업 만들기 등 정책 실효성 제고 방안 제시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공공기관 이전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하는 방안을 알려주는 신간 '공공기관 지방을 살린다'가 출간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는 심각한 내상을 입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는 코로나19 이후 대공황에 버금가는 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는 경고성 전망까지 했다. 경제 위기가 닥치면 양극화가 심해지기 마련이며 이는 지역 격차도 예외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살리기는 절실하고 시급한 과제다.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PSR)과 인터넷 종합경제 매체인 미디어SR이 공동으로 출간한 이 책에서 저자는 지방소멸의 현실을 언급한 뒤,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과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주면서 공공기관 이전을 지역 살리기 대안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사회 가치 구현 사례를 발굴해 실효성 큰 지역기여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공공기관을 통한 지역 살리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다양하고도 획기적인 제안을 두루 담고 있어 정책 입안자들에게 하나의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지방을 살린다' 표지 |
저자인 이종재 PSR 대표는 서울경제를 시작으로 주요 언론사에서 30년 남짓 경제 분야 취재기자로 활동했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양극화 문제에 주목, 기업 간 동반성장이나 소외된 계층과 동행을 주요 현안으로 인식하게 됐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의 사회책임활동(CSR) 확산을 위해 한국SR전략연구소(KOSRI)를 창업했으며 이후 경제신문 이투데이 경영자로 언론 현장에 나서면서도 각종 CSR 관련 활동과 연구를 병행해 학위도 받았다.
특히 전국 주요 혁신도시의 실상을 파악하는 혁신도시포럼을 진행하면서 지역주민의 희망과 공공기관의 자원을 연결하는 작업을 시도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현재 그는 PSR을 운영하며 공공기관의 사회책임 활동을 지원하고 가치문화 확산 활동을 이끌면서 지방으로 본사를 옮긴 공공기관에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의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는 그의 다양한 경험과 함께 자문단의 전문적인 조언, 사회공헌에 특화된 인터넷신문 미디어SR의 심층 취재기사, 정부의 엄정한 평가등이 담겼다.
저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하면서 "공공기관의 지방 추가 이전을 구체화하고 있는 지금이 공공기관을 활용한 지방살리기 성과를 깊이 있게 따져볼 적기"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지방살리기 기획에 매진해 성공 현장 공유와 확산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공공기관 지방을 살린다』
이종재 지음│페이지 260쪽│가격 20,000원│PSR·미디어SR 펴냄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