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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주빈 휴대전화 암호 해제...유료회원 수사 탄력

기사입력 : 2020년05월15일 13:46

최종수정 : 2020년05월15일 13:46

핵심 증거 있을 것으로 추정됐던 그 휴대전화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성착취물 등 디지털성범죄를 수사 중인 경찰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휴대전화 중 갤럭시 S9의 암호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박사방 공범에 대한 경찰 수사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쯤 조주빈의 갤럭시 S9 휴대전화 암호를 해제해 서울지방경찰청 수사팀에 인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n번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핵심 운영자 조주빈 씨가 지난 3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2020.03.25 leehs@newspim.com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조주빈을 체포할 당시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면서 휴대전화 9대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7대는 암호를 풀었으나 범행과 관련된 별다른 자료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대는 조주빈이 소지하고 있던 아이폰X와 집 내부 소파 아래 숨겨 놓았던 갤럭시 S9이다.

조주빈은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7대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는 순순히 제공했으나 이 두 개 휴대전화 암호 제공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협조를 거부했다. 이에 경찰은 이 휴대전화에 범행과 관련한 핵심 증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암호 해제 작업을 벌여왔다.

경찰은 이 휴대전화를 바탕으로 조주빈 측에 암호화폐 등을 건넨 유료회원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아직 암호를 해제하지 못한 조주빈의 휴대전화 아이폰X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도 계속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주빈 휴대전화 안에 있는 내용에 대해선 서울지방경찰청 수사팀에 인계하고 적법절차를 거쳐 하나하나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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