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안지영이 새 앨범을 통해 볼빨간사춘기의 첫 홀로서기를 알린다.
볼빨간사춘기는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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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사진=쇼파르뮤직] 2020.05.13 alice09@newspim.com |
타이틀곡 '품'은 펑키한 리듬의 베이스와 일렉기타가 곡의 분위기를 주도한다. 후렴구의 재치있는 가사와 멜로디가 포인트다. 더블 타이틀곡이자 선공개된 '나비와 고양이'는 반려묘를 염두에 두고 썼다.
안지영은 "8개월만의 컴백이다. 두 번째 사춘기집이다. 떨린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볼빨간사춘기는 이번 컴백 전, 멤버 우지윤이 탈퇴하면서 1인 체제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안지영은 "팀에 변화가 있었다. 4년간 보던 친구가 없다 보니 부담도 많이 되고 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많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볼빨간사춘기의 음악을 앞으로도 많이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사춘기집' 자체가 연작을 생각하고 만든 앨범이다. 사실 작년 봄 '사춘기집1'을 내서 이번 봄에도 '사춘기집2'를 내려는 와중에 지윤이의 결정이 있었다. 늦은 봄이지만 감성적인 곡을 들려드리고 싶어 '사춘기집2'를 내게 됐다. 솔직히 빈자리가 크고 공허하다"고 털어놨다.
안지영은 "다만 최선을 다하면서 제 몫으로 채워나가려고 한다. 지금 앨범 자체도 그렇고 솔로가 돼서 뭔가를 한다기보다는 볼빨간사춘기 안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볼빨간사춘기의 음악에 공감하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음악하는 힘이 난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좋은 노래로 보답하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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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사진=쇼파르뮤직] 2020.05.13 alice09@newspim.com |
팀에 변화는 있지만 볼빨간사춘기는 여전히 음원 강자다. 지난 7일 선공개한 엑소 백현과 컬래버레이션 '나비와 고양이'는 발매 직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나비와 고양이'는 반려묘 레오를 보며 쓴 곡이다. 작고 소소한 것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그 모습을 보며 사랑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작고 소중한 것에 대한 사랑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 "앨범에서 한번도 피처링을 시도해 본 적이 없다. 이번이 처음이다. 듀엣곡을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다. 그래서 곡을 써서 백현 씨한테 들려드렸는데 흔쾌히 노래를 같이 불러주셨다. 이 곡과 감성이 너무 잘 맞았다. 작업하는 동안 좋은 목소리를 계속 들을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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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사진=쇼파르뮤직] 2020.05.13 alice09@newspim.com |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선공개된 '나비와 고양이'를 포함해 '품'까지 두 곡을 골랐다. 안지영은 '품'에 대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마음을 이야기하고 싶어 썼다. 따뜻함을 전하러 가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변화된 부분이 있어 부담도 되고 떨려 걱정을 많이 했다. 최선을 다하는 것, 열심히 해서 좋은 음악으로 팬들께 보답하는 게 최선이라 생각해 많은 감정을 담았다. 이 감정을 팬들이 고스란히 받아 공감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홀로서기를 한 만큼, 안지영은 볼빨간사춘기로 보여주고 싶은 장르에 대한 확고한 생각도 들려줬다.
안지영은 "그간 음악 하면서 느낀 점은 장르가 볼빨간사춘기화 되는 경향이 있더라. 그 방향으로 다양한 음악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솔로가 돼서 뭔가 변화를 준다기보다는 볼빨간사춘기 안에서 신선하게 '볼빨간사춘기 장르'를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그는 "혼자서 하는 두 번째 '사춘기집'이다. 굉장히 많은 감정을 담아냈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좋은 음악을 담았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볼빨간사춘기의 새 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에는 더블 타이틀곡 '품' '나비와 고양이(Feat.백현)' '빈칸을 채워주시오' '카운슬링' '민들레'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