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학원 강사와 접촉한 학생과 학부모 등 8명이 2차 감염됐다.
인천시는 13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미추홀구에 사는 코로나19 확진자 A(25·미추홀구) 씨와 접촉한 중·고교생 6명과 학부모 등 학생 등 접촉자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의료원 응급실 입구 2020.05.13 hjk01@newspim.com |
A씨는 2~3일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강사로 있는 학원에 다니는 미추홀구에 사는 고교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중구에 사는 같은 학원 수강생인 여고생 3명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로부터 과외를 받는 연수구에 사는 여중생과 어머니(46) 등 2명도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같은 학원 20대 동료교사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방역당국의 초기 조사 땐 본인이 학원 강사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무직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며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인천 누적 확진자는 11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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