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대·중소기업 '윈윈 기술거래시스템' 구축…SKC, '자상한 기업' 선정

기사입력 : 2020년05월13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5월13일 13:49

기보가 기술신탁제도를 매개로 '기술거래' 중개
SKC는 오픈 플랫폼서 R&D, 경영 등 혁신역량 공유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필름, 화학, 소재 분야의 대기업인 SKC가 14번째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SKC는 자사의 '오픈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중소기업에 R&D(연구개발), 경영, 안전 등의 혁신 역량을 공유하면서 공정거래를 유도하고 상생과 공존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위치한 팁스타운에서 SKC,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기술보증기금과 '공정 기술거래와 개방형 혁신으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중기부와 기보는 대·중소기업간 기술거래를 중개하고 기술이전 활성화를 지원한다. 그 과정에서 SKC는 기보에 기술수요정보를 제공하고 자사의 '오픈플랫폼'으로 혁신역량을 공유한다. 오픈 플랫폼은 SKC의 경영·생산·안전 부문 혁신역량을 스타트업·중소기업에 공유하기 위해 구성한 시스템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완재 SKC 사장, 안성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5.13 pangbin@newspim.com

이번 협약은 대·중소기업이 '2Win-Bridge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Win-Bridge 시스템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기술거래시스템이다.

그동안 기술확보가 필요한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반면,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공정한 계약을 믿고 맡길 중개 기반이 부족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기술신탁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기보가 10만여개 중소기업으로부터 기술을 신탁(특허권 이전) 받아 SKC와 기술거래를 중개하게 된다.

이후 SKC가 비밀유지협약 하에 중소기업의 기술을 신탁받으면, 역으로 자사에서 구축한 '오픈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중소기업에 R&D, 경영, 생산, 안전 등의 혁신 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1330개 회원사를 가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기보가 SKC의 오픈 플랫폼에 참여해 소재 분야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이완재 SKC 사장은 "SKC는 2017년부터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을 운영해 오면서 역량공유, 상생협력으로 기술력이 있는 유망 소재기업의 성장을 도와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보,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협력해 건강한 소재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공언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중소기업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대기업으로 우수기술을 이전해 대기업이 중소기업 기술정보를 손쉽게 이용하게 되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상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장관은 이어 "코로나19,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포함한 모두가 어려워하는 시점에 오늘처럼 서로 배려한다면 국민이 금방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드러냈다.

한편 정부는 신탁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에 대해 중기부 R&D 가점을 부여하고 있으며 향후 신탁기술이전 실적을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수에 반영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국무위원들과 마지막 소명 다할 것"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 상호관세 관련 "미국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 달라"고 14일 각 부처에 주문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미국이 한국을 포함해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품목별 관세부과, 미·중 긴장 격화 등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대행은 "저 또한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2025.04.10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오늘부터 3일간 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된다"며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제기된 각종 불신과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관련 대응 상황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답하고 설명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티메프 사태'에서 드러난 대금정산 지연 등 입점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 대한민국 미래먹거리를 위한 '반도체특별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안 등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 대행은 또 "재난·재해 대응과 통상·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위한 필수 추경안도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최근 발생한 경기 광명 전철 공사장 붕괴 사고와 서울 동대문역 지하상가 화재를 언급하면서 "정부는 국민 안전에 무한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두 달간 전국적으로 공사장, 건축물 등 안전 취약시설 2만2000여 곳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이번 점검에 임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모든 공직자들은 비상한 각오와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 점검을 철저히 수행해 주시기를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p@newspim.com 2025-04-14 11:20
사진
이재명, 출마 첫 일정 AI기업 챙기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공공분야에서 어떤 게 필요한지 말씀을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첫 행보로 AI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백준호 대표와 구본철·이주윤 연구원 등을 만났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4.14 photo@newspim.com 이 전 대표는 "저로선 최대 관심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게 할까"라며 "그중에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자리 문제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세상이 거의 문자 발명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소위 인공지능 문제다. 그 분야에서 (퓨리오사 AI가) 첨단 분야를 개발하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백 대표 등을 향해 "국민들한테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시는 거 같다"며 "국가 공동체가 어떤 역할 통해서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해 나갈지 살펴봐야 할 거 같고, 그 현장을 같이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후 백 대표와 함께 퓨리오사 AI의 기술 시연을 보고 반도체 양산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업계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 전 대표 캠프의 강유정 대변인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어떤 방식의 정부 구성이나 도움, 지원이 필요한가 질문했고, 거기에 대해서 백 대표 등이 답했다"며 "추가하자면 인적 자원이 해외 유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혜택과 어떤 여러가지 지원들도 고려해봐야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전 대표의 이날 퓨리오사 AI를 방문하기 이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AI 관련 정책과 공약도 내놨다. AI 산업에 100조원을 투자하고, 유명무실했던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내실있게 강화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pcjay@newspim.com 2025-04-14 12: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