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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용산 "통합 개발에서 별도로"...내년 상반기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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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금융중심, 환경·교통영향평가 6월 착수..내년 종료
용산정비창 가이드라인 내년 6월 마련..내년까지 구역지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부동산시장 과열을 우려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여의도·용산 개발 밑그림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완성될 전망이다. 여의도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으로 국제금융중심지로의 개발이 본격화되고 용산은 정부의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 계획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르면 다음달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한다. 각각 지구단위계획이 주변 환경에 끼칠 영향을 평가하고 향후 교통상황을 예측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절차다.

금융사들이 밀집한 여의도 전경 [사진=이형석 기자]

이번 용역은 서울시가 지난해 3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 지 1년여간 소강상태였던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018년 7월 여의도와 용산을 통째로 개발하는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부동산시장 과열을 우려해 계획을 전면 보류한 뒤 다음해부터 여의도, 용산 개별로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여의도의 경우 여의도역과 한국거래소 등을 중심으로 여의도 일대 130만㎡를 국제금융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은 내년 3월 종료 예정이지만 환경·교통영향평가 기간이 1년으로, 최종 계획 수립 완료는 내년 6월 중으로 미뤄질 수 있다.

여의도 아파트 재건축 계획이 담긴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은 대략 완성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서울시의회는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을 조속히 발표해 달라는 청원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서울시가 청원을 수용하면 이르면 다음달 중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주거시설 개발계획이 담긴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은 상업·업무시설 개발계획이 담긴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과 함께 여의도 개발의 핵심 두 축을 맡고 있다.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 위치도 [제공=서울시]

용산 개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가 지난 6일 주택 8000가구 공급 계획을 밝힌 용산정비창 부지도 내년 상반기 중 기본계획이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부터 '용산정비창 개발사업 구상'에 착수해 내년 6월 완료가 목표다. 54만㎡에 달하는 용산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개발사업 구상을 마련하는 단계다.

향후 이곳에 정부가 밝힌 바와 같이 공공·민간주택 8000가구와 국제 업무·상업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설 계획이다. 국토부는 내년까지 구역 지정을 완료하고 2023년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이 여의도와 용산 개발계획 수립이 모두 속도를 내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미래 여의도와 용산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부동산시장 과열을 우려해 시장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여의도 한 재건축 추진위 관계자는 "부동산 폭등 우려가 있다며 50년이 된 아파트도 재건축이 막혀 있다"며 "시장을 자극할 만한 우려가 있다면 개별 단지별로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허용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와 용산이 서울 도심 내 위치하고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지금 수립하고 있는 지구단위계획은 2018년 발표한 통개발과는 다른 개념"이라며 "각각 도심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는 단계로 완료 시점은 예측하기 힘들지만 내년 중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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