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순창농업기술센터 2층 회의실에서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원 이석하 원장, 관련 연구원과 공무원 등 총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콩 종자개발을 위해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올해 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8년 11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순창 기후에 적합한 우량 콩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순창콩 개발 서울대 간담회 모습[사진=순창군청] 2020.05.12 lbs0964@newspim.com |
순창군이 콩 종자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기존 대원콩의 단점을 보완하고 순창군만의 명품 장류를 완성시키기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콩 품종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는 연구사업 설명과 사업내용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지며 명품 콩 생산을 성공시키기 위해 양 기관이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노란콩 2종과 푸른콩 1종 등 성능을 검증하는 과정이 주로 논의된 가운데 기존 대원콩 대비 기계수확 및 다수확성 가능성에 대한 실증 검정과 푸른 색에 대한 수매 및 유통 부분, 정상 수확시 증수 효과 등에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양 기관외에 이날 직접 지역 적응성 및 생산성 검증을 위해 재배를 진행중인 농가들도 참여해 건의사항과 애로사항 등 청취하며 현장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지난 2018년 업무협약을 맺은 순창군은 지난해 신품종 2종에 대해서 지역검정을 실시했다. 올해도 지역 5농가에서 직접 참여해 신품종에 대해 지역검정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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