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가입자 증가폭 50만명대 유지
IPTV 늘고 SO 줄고...KT·SKB·LGU+ 톱3 굳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 하반기도 유료방송 가입자 수 기준 상위 3개사를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3사가 차지했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종합유선방송(SO) 가입자 수를 앞서기 시작한 IPTV는 지난해 말 그 격차를 364만9440명까지 벌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방송법 제8조, IPTV법 제13조에 따라, SO, 위성방송, IPTV의 지난해 하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최근 3년간 주요사업자(상위5개사)별 시장점유율 변화 [자료=과기정통부] 2020.05.12 nanana@newspim.com |
2019년 하반기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360만1484명(6개월 평균)으로 집계돼 2019년 상반기 대비 57만명 늘었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KT 737만7514명(점유율 21.96%) ▲SK브로드밴드 509만864명(15.15%) ▲LG유플러스 436만4601명(12.99%) ▲LG헬로비전 400만4190명(11.92%) ▲KT스카이라이프 321만975명(9.56%) 순으로 집계됐다. IPTV 3사의 가입자 수 및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1059만명(2019년 상반기 1034만명),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前 CJ헬로)을 합산한 가입자 수는 837만명이었다. 유료방송 시장에서 각각 31.52%(시장점유율 0.21%p 증가)와 24.9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를 합산한 가입자수는 812만2670명으로 24.17%를 차지했다.
2019년 하반기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의 합산규제 일몰 전후 시장점유율을 비교해보면 사업자별 증가폭은 이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683만2979명(50.10%), SO 1355만7530명(40.35%), 위성방송 321만975명(9.56%)순으로 집계됐다. IPTV 시장 점유율이 50%를 돌파했다. 월별 가입자 수 동향을 보면, 지난 2017년 11월부터 IPTV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IPTV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SO는 감소함에 따라 IPTV와 SO간 가입자 수 격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약 365만명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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